김승남 "경찰, 공권력 동원해 폭력..강신명 해임해야"
전혜정 2015. 11. 15. 15:19
【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김승남 의원은 15일 전날 열린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60대 농민 백남기 씨가 위중한 상태에 빠진 것과 관련해 "공권력을 동원한 살인적 폭력행위"라며 강신명 경찰청장의 해임을 강하게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현장책임자 및 물대포를 사격한 경찰에 대한 즉각적인 엄벌과 함께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강신명 경찰청장의 해임을 요구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정당하고 합법적인 요구를 최루액이 담긴 물대포로 근거리에서 정조준·직사하고 쓰러져있는 시민에게 계속 사격을 가하는 경찰의 진압행위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경찰이 무자비한 시위진압을 한 것"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백남기씨는 쌀값 폭락문제로 생계의 위협을 느끼는 농민 중 한 명"이라며 "박근혜 정부는 성난 농민들의 원성과 안전·생명은 내팽개치고, 오직 정권 지키기에만 혈안이 돼있다"고 밝혔다.
한편 보성에 머무르고 있던 김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 출신인 백씨가 크게 다친 사실을 접하고 급히 귀경, 서울대병원에서 자리를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hy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뉴시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X저씨들" 폭주한 민희진 옷·모자 뭐야…줄줄이 '완판'
-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선우은숙 언니 성추행 의혹 여파
- '사기 의혹 작곡가' 유재환 "고의 아냐…연락 주면 변제할 것"
- "통장 사진만 보냈을 뿐인데"…첫 출근 전에 잘린 직원
- 소희, 15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연예계 은퇴 발표
- 효연·윤보미 발리 억류…'픽미트립' 무허가 촬영 적발
- 놀림 당한 한국 축구…인니 골키퍼, 실축하자 춤추며 조롱
- 김구라 "재혼 후 아이 안 가지려 했는데…"
- 박나래 "미국인 남친 헤어질 때 한국말로 '꺼져'라고 해"
- 백일섭 "졸혼 아내, 정 뗐다…장례식장에도 안 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