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열의혹' 유인화 공연예술센터장 직무 정지
이재훈 2015. 11. 19. 00:45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검열 의혹'에 휩싸인 유인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센터장과 간부 2명의 직무가 지난 5일 자로 정지된 사실이 18일 확인됐다.
이들은 센터가 자체 기획한 공연 프로그램인 '팝업 시어터' 중 김정 연출(사진)의 연극 '이 아이'가 '세월호 참사'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이와 관련 내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 센터장은 지난 4월 '서울연극제'의 아르코예술극장 대관을 취소, 서울연극협회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서울연극협회는 유 센터장 등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공연예술센터가 주최하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를 예술경영지원센터에게 넘기는 등 공공문화예술기관 관련 조직 개편도 조만간 단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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