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청년 사망' 시카고 시위 격화..체포 잇달아

정이나 기자 2015. 11. 2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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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미국 시카고에서 지난해 백인 경찰관에 의해 사살된 흑인 청년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가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25일(현지시간) 하루새 시카고, 뉴욕에서 시위대가 잇달아 체포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NBC, CNN 등에 따르면 시카고에서는 밀레니엄공원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전구를 떼다가 2명이 체포됐다.

뉴욕에서도 시위대가 헤럴드광장의 메이시 백화점에 진입하거나 링컨터널을 봉쇄하는 등 항의를 이어나갔다.

이 과정에서 6명이 경찰에 구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시카고에서 백인 경관 제이슨 반 다이크가 흑인 청년 라콴 맥도날드에게 16발의 총격을 가해 사망케 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된 후 이에 반발하는 시위 물결이 잇따르고 있다.

다이크는 24일 1급 살인죄로 기소됐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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