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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 일반인은 인공호흡보다 가슴압박이 더 효과"

엄기영 입력 2015. 12. 03. 21:10 수정 2015. 12. 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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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인명이 위급한 상황에서 인공호흡과 가슴압박을 동시에 하는 심폐소생술 해야 한다고 알고 계시죠.

그런데 전문가가 아니면 둘 중에 가슴 압박만 하라는 새 권고가 나왔습니다.

엄기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노인복지관에서 댄스 수업이 한창입니다.

60대 후반의 할아버지가 갑자기 바닥에 쓰러지자, 곁에 있던 할머니가 달려들어 할아버지의 가슴을 힘차게 누르기 시작합니다.

[조혜원/강동구립해공노인복지관 사회복지사]
"쓰러진 어르신은 얼굴이 창백했고, 다른 어르신들은 손발을 주무르고 계셨어요."

할머니가 한 응급처치는 보건소에서 배운 가슴압박 소생술, CPR.

이 덕분에 할아버지는 119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 호흡을 되찾았습니다.

보건당국이 인공호흡과 가슴압박 소생술을 함께 실시하라는 기존의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을 가슴을 누르는 소생술만 충분히 실시하도록 개정했습니다.

인공호흡은 산소를 폐에 직접 공급하는 것이고 가슴압박은 멈춘 심장을 자극해 다시 뛰게 하는 것인데, 전문가가 아니면 인공호흡을 잘 못하기 때문에, 가슴압박에 집중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조규종/한림의대 강동성심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일반인은) 인공호흡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가슴압박만 실행하는 가슴압박 소생술을 크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심장이 멎었을 경우 산소 없이 뇌가 버틸 수 있는 시간은 많아야 5분, 해마다 2만 명 이상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지만 주변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비율은 10%가 되지 않습니다.

MBC뉴스 엄기영입니다.

(엄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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