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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든 야당 "평화집회 계기로..시민·경찰도 성숙"

김성휘 기자 입력 2015. 12. 0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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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상보)문재인, 인간띠로 충돌 방지..6일 비정규직대책 발표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the300](상보)문재인, 인간띠로 충돌 방지…6일 비정규직대책 발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5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제2차 민중총궐기대회에서 경찰과 시민들의 충돌을 막기 인간띠를 만들어 평화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다. 2015.12.5/뉴스1

새정치민주연합이 5일 서울광장·종로 일대에서 열린 ‘백남기 농민 쾌유기원과 민주회복 민생살리기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평화 지킴이를 자처했다.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 정청래 최고위원 등 새정치연합 지도부와 소속 의원 50여명은 서울광장, 종로 일대를 거쳐 대학로까지 이어진 집회와 행진에 참여했다. 특히 손에 꽃을 든 채 행렬이 경찰과 충돌하는 등의 폭력사태가 나지 않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

문재인 대표는 행진 막바지 대학로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이렇게 얼마든지 평화적 집회시위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평화적 집회시위 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고 평화적 집회시위 문화를 더 성숙시켜 나가는 원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노동자 농민 시민들, 집회시위를 지켜보는 서울시민 모두 성숙한 시민의식 보여줬고 경찰도 평화적 집회 관리를 위해 수고 많이 했다"며 "정부와 박 대통령도 시민들이 하는 이야기들, 노동자 농민의 절규와 호소들에 귀를 기울여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

문 대표는 행진 중에도 "이렇게 하면 되지 않느냐. 경찰이 평화적으로 하면 (집회도) 평화적으로 된다"고 말했다.

5일 서울광장 집회 현장/사진=머니투데이

새정치연합 소속의원들은 오후 3시경 평화집회를 위한 행동강령을 발표하면서 경찰과 집회 참가자 모두가 평화집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오후 4시 서울시청 뒤편 무교로 인도에 꽃을 든 채 서서 행진하는 참가자들에게 평화 집회를 당부한 뒤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달 광화문 집회처럼 경찰과 시위대가 격렬히 충돌하거나 인명피해가 날 경우 책임론과 함께 쟁점 법안 처리를 앞둔 여야에 민감한 정치쟁점을 안길 수 있었다. 이에 서울광장 집회는 주최측과 경찰의 팽팽한 긴장 속에 개최됐다.

여야는 비폭력·평화를 우선 과제로 내세우면서도 각각 시위대와 정부 책임을 강조하며 맞섰다. 새누리당은 주최측의 평화집회 약속에도 불법·폭력시위를 정당화할 수 없다며 정부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오후 7시 현재도 주최 측은 대학로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문재인 대표는 한편 6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당 '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와 비정규직 4대정책발표 기자회견을 갖는다. 오후2시엔 선거구획정 관련 여야 협상을 갖는다.

5일 서울광장 집회 현장에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평화집회를 당부하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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