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YTN

뒷돈 받고 갑질까지.. '우유 비리' 무더기 검거

성은영 입력 2015. 12. 07. 10:15

기사 도구 모음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 임방글, 변호사

[앵커]
우유 이야기입니다. 얼마 전에 임방글 변호사님이랑 저랑 우유 같이 먹었어요. 건배까지 했잖아요. 왜 그날,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서울우유가 직원들한테 줄 월급이 없어서 우유를 줬다. 우유회사 정말 힘들구나. 우유 먹여서 살리자. 이래서 우유 먹자는 운동을 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거기서 일하는 주인들은, 주인은 아니죠. CEO입니다. 엄연히 다르죠. 매일유업 같은 경우는 어디서 중간에 자기 아들이 중간에 회사 만들어서 통행료 받아먹고 또 서울우유는 뇌물 받아먹고. 직원들한테는 월급 못 주고 우유로 대신 주고, 이거 너무 한 거 아닙니까?

[인터뷰]
지금 그 뉴스와 이 뉴스를 같이 본다면 아마 많은 분들이 분노하실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서울우유가 우유가 잘 안 팔린다, 회사가 적자를 보고 있다 하면서 조합원들, 직원들을 월급 대신에 우유를 받고 있었는데 이번에 나온 수사 결과를 보니 임직원들. 그러니까 중간급 간수나 아니면 위에 CEO급들이 납품업체로부터 고액의 뇌물. 배임수재죄, 이런 걸 저질렀다라는 건데.

내용을 보니까 서울우유 전 상임이사는 5년 동안 불량품을 눈감아주고 납품계약을 그대로 유지하는 조건으로 8500만원을 받았고 매일유업의 전 부회장, 이분은 매일유업 창업주의 차남입니다. 이분은 7년 동안 자신이 운송업체나 광고업체, 별도 법인 하나를 설립합니다. 그래서 납품업체한테 납품을 받을 때 납품 대금의 3%의 수수료로 내게 한 다음에 그것을 유령직원 계좌를 만들어서 거기에 있는 돈을 본인이 가졌다는데 그 금액이 무려 48억원입니다. 그중에 32억원을 본인의 생활비나 유흥비로 썼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건 전형적으로 임원들이 직원들의 어려움이나 납품업체의 이런 걸 전부 무시하고 본인들의 이익을 취하기 위해서 굉장히 죄질이 나쁘죠. 이 사람들은 아마 엄벌에 처해지지 않을까 예상을 합니다.

[앵커]
우유는 깨끗하게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우유업계만큼은 참 깨끗하지 않았네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사실 굉장히 뇌물을 받는. 소위 말하면 수표로, 팀장 같은 경우는 수표로 1억 2000만원. 그리고 3000만원짜리 승용차도 직접 받고요. 그다음에 유 모 과장이라는 사람은 사실상 9600만원, 이렇게 받았는데 이걸 수표로 받는다고 하는 건 굉장히 태연하고 이게 범죄라고 생각을 안 하는 거거든요. 그리고 가장 나쁜 것은 소위 말하면 오너일가라는 사람이 사실상 갑질의 가장 큰 표본이 이거입니다. 운송회사나 냉동창고를 설립을 합니다. 그래서 직접 납품을 해도 됨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이런 회사를 만들어서 이런 거액을 챙기는 아주 나쁜 비리를 저질렀던 것이죠.

[앵커]
갑질, 대체 언제쯤 없어질까요. 지금까지 백기종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임방글 변호사였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영상] 질주하는 화물차, 인도까지 그대로 '돌진'

▶ 운전하는 노인 눈동자 정밀 추적..."사고 이유 있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