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닭쫒던 개 보신탕 신세된 분의 진짜 웃긴 이야기?" 어떤 내용?

김영석 기자 2015. 12. 1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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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짜 웃긴 이야기’라는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성남시가 부정부패 없애려고 노력하고 있고, 전임 새누리당 출신 시정부에 비해 부정부패 예산낭비가 없는 건 세상이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자 2014년 성남시장선거 당시 저의 상대후보였던 신영수씨가 최근 성남시 청렴도에 문제가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해 언론보도까지 되었는데요”라고 전했다.

이 시장은 “저는 성남시민 누구나 그런 주장 할 수 있지만 신영수씨가 할 얘기는 못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도 했다.

이 시장은 “5천억대 이권이 보장된 대장동 개발사업을 민간개발하게 LH의 공영개발 포기시켜 달라는 청탁을 받고 신영수씨 친동생이 뇌물 2억 5천만원 받았고, 신영수 본인은 국회의원직을 이용해 국정감사에서 LH에 공영개발 포기하라고 압력넣어 결국 LH가 공영개발 포기했는데(형제는 용감했지요)..”라고 했다.

그는 “뇌물이 밝혀지고 뇌물받은 친동생이 구속되고 실형 받았으면 신영수씨가 책임을 지고 공개사과하는게 정상 아닐까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물론 제가 성남시장 당선되어 성남시 공영개발로 결정하는 바람에 신영수씨 형제가 닭쫒던 개 보신탕 신세가 되긴 했습니다만..ㅋㅋ”라고 적었다.

이 시장은 “그런데 자기의 공적업무와 관련해 친동생이 부정한 청탁으로 뇌물을 받았고, 자기는 동생이 부정청탁받은 일을 해 주었으면, 형사책임은 면했다고 할 지언정 부정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고 공개사과함이 당연한데, 사과나 책임은커녕 이재명의 성남시 청렴도를, 청렴도를..청■렴■도■를 비방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기가 막힐 뿐입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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