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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용득 최고의원 막말논란.. "박 대통령, 결혼·출산 안 해봐 앞뒤 안맞는 대책 발표"

성동규 기자 입력 2015. 12. 12. 11:49 수정 2015. 12. 1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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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득 최고위원. 사진제공=뉴스1
이용득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정부의 저출산대책 발표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으로 또다시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이 최고위원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출산이나 제대로 알고 하시는 말씀인지. 누리과정 예산은 안 된다고 하면서 신혼부부에게는 10만채 넘는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하고 대체 앞뒤가 안맞는 얘기다. 또 출산시키기 위해 노동개혁을 하겠다는 것은 속된 표현으로 동물이 웃을 얘기"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결혼과 출산을 안 해봤고, 아이를 안 키워봤고, 이력서 한 번 안 써봤고, 노동을 통해 가정을 한번 꾸려보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보통 사람들의 성장과정을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힐난했다.

덧붙여 "아무리 모르고, 경험을 안 해봤다고 해도 가슴이 따뜻하다면 충분히 알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밑에서 써준 글만 읽어대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가슴이 있는 그들을 이해할 줄 아는 착한 대통령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새누리당 여성 의원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최고위원의 막말을 방조하는 행태는 국민을 모독하고 무시하는 것으로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마땅하다"며 "새정치연합은 당 이미지를 먹칠하는 이 최고위원에 대해 즉각 출당조치를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대통령을 조롱하는 것이 제1야당 최고위원의 역할이냐"면서 "개인 신상으로 조롱하고 가뜩이나 힘겨운 청년세대와 여성들의 절박함을 비하하는 것은 결국 이 최고위원의 저열한 의식 수준과 인격을 드러낸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신의진 새누리당 대변인 역시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을 향해 인신공격성 막말을 퍼부었다"며 "이는 대통령 한 개인에 대한 모욕을 넘어 대통령을 선택한 국민에 대한 모독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미혼의 여성 대통령에게 애도 안 낳아봤다는 성차별적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다는 것은 양성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낮은 출산율을 더 끌어내리는 것"이라며 "제 1야당의 최고위원이 대한민국 정치의 수준을 떨어뜨리는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는 행태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기본조차 안된 분이 야당의 최고 당직을 맡고 있다보니 야당이 국민의 강한 지탄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야당의 내홍을 꼬집으면서, "이용득 최고위원은 즉각 대통령과 국민께 사과하고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인 이 최고위원은 지난 9월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쇠파이프를 휘두를 대상"이란 막말로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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