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준비하러 갔다가 뺑소니 사망..음주운전 30대 검거
김장 준비를 위해 마트에 가던 50대 여성을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났던 30대가 경찰에 잡혔다.
12일 전남 무안 경찰서는 보행자를 자신의 차량으로 치여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 가중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박 모(39)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지난 11일 오후 6시 20분쯤 무안군 해제면 신정리 이발관 앞 도로에서 김장 준비를 하려고 마트를 가기 위해 길을 건너던 A(59) 씨를 차로 들이받아 숨지게 한 뒤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남은 부속품을 수거하여 용의차량을 SUV 차량으로 특정하고 동일 차량의 소유자를 대상으로 수사를 펼쳐 박 씨 집 주변에서 숨겨진 사고 차량을 찾아냈다.
경찰은 최근 음주 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박 씨가 음주한 채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고 처벌이 두려워 그대로 도주한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우선 수사 대상자로 선정하여 주거지를 방문하여 검거한 것이다.
경찰은 교통사고 현장에서 도주한 뒤 집안에서 공업용 흉기로 손목을 그어 자해하고 쓰러져 있는 박 씨를 발견하고서 병원으로 옮겼으나 큰 부상이 아니라는 의사 소견에 따라 긴급체포했다.
또한, 박 씨가 무면허, 음주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보고 채혈을 하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 의뢰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훅뉴스] '독재자의 딸' 외신 항의 파문, 훅 들어가보니..
- 이용득, 朴 대통령 향해 "애도 안낳아보고.."
- '김정은 옛 애인' 현송월 모란봉 악단장, 베이징서 건재과시
- '세 모자 사건' 아이들의 고백.."진짜인 줄 알았어요"
- 北 현송월 모란봉악단장, 베이징 공연 지휘
- [뒤끝작렬] 朴정부 경찰수장 수난시대…자업자득인가
- [뒤끝작렬] 스러진 DJ의 장남과 공허한 '좌파 독재'
- 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에게 핵포기하고 경제 택해야 얘기했다"
- 가까스로 살아난 '패스트트랙'…향후 정국과 변수는?
- 폼페이오, “이란 밖 나가는 원유 없을 것"...한국 등 수입금지 예외 종료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