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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늘어나는 우울증, 치료는 '엽산'으로 단, 합성은 각종 부작용 우려

입력 2015. 12. 1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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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씨 탓에 집 밖으로 나갈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게 온종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면, 괜스레 기분이 쳐지고 우울해지는 증상인 SAD(Seasonal Affective Disorder), 즉 계절성정서장애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계절성정서장애는 대표적으로 극심한 피로, 단 것과 탄수화물 섭취의 증가, 체중증가, 불안함, 사회활동 기피 등의 증상이 있다. 이 증상들은 주로 겨울만 되면 기분이 쳐지거나 우울함을 호소하며 심할 경우에는 장애로까지 확대될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겨울철 우울증 환자들의 고충을 덜어줄 만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요크대학 보건과학부의 사이먼 질보디 박사 연구팀이 ‘엽산’이 우울증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총 15,3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1건의 연구사례들을 분석한 결과, 낮은 엽산 수치가 우울증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연구팀은 앞서 우울증 환자들의 경우, 체내에서 엽산이 뇌 내부의 세로토닌과 같은 감정조절물질의 생성에 관여한다는 사실도 확인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엽산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이 엽산 보충을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국내 업체는 물론 나우푸드, GNC, 암웨이 등 해외 유명기업의 엽산보충제를 구매하거나 아마존, 아이허브, 비타트라와 같은 해외직구사이트나 구매대행사이트를 통한 구입도 늘고 있다. 임신 우울증을 예방하고자 많은 임산부들이 보건소에서도 무료로 엽산제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엽산제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시 할 것은 그것이 합성이냐 천연이냐다. 시판되는 엽산영양제중 ‘합성엽산’의 경우,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 유발의 위험성이 있다는 논란이 계속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엽산을 구입할 때 ‘Folate’와 ‘Folic acid’ 중 ‘천연엽산’으로 알려진 Folate를 선택한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며, 둘의 차이는 ‘흡수율’일 뿐이다. Folate는 체내 흡수율이 50% 정도이며, Folic acid는 90%에 이른다. Folate보다 Folic acid 엽산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낫다는 이야기다.
흡수율이 높은 Folic acid 엽산제라 하더라도 천연에서 얻어진 것이 아닌, 각종 화학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 합성엽산일 경우엔 몸에 안 좋을 수 있으니 천연엽산인지를 따져야 한다. 이는 임상시험을 통해서도 계속 밝혀지고 있다.
2009년 노르웨이 헤우케란(Haukeland) 대학병원 마타 에빙 박사 연구팀은 참여자 6,800여 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합성 엽산 보충제를 먹게 했다. 그 결과, 합성 엽산 보충제군은 대조군에 비해 암 발생 가능성이 21%나 상승했다. 특히 치료가 어려운 폐암의 경우, 25% 이상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결국 종합하면 엽산제는 ‘100% 천연원료’로 만들어진 것을 구매해야 한다. 천연엽산인지 합성엽산인지 구별하는 법도 어렵지 않다.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된다. ‘락토바실러스(엽산 10%)’처럼 천연원료명과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 ‘엽산’처럼 영양성분만 있다면 합성이다.
이와 함께 확인해야 할 것이 이산화규소, D-소르비톨, 캐러멜 색소 등 화학 첨가물의 사용 여부다. 제품 유통의 편의성을 높이고 제품에 멋과 색을 더하기 위해 사용되는 이 성분들은 설사, 복통, 규폐증, 폐암 등 다양한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엽산 보충제 중 100% 천연원료를 사용하면서 화학 부형제까지 전혀 넣지 않은 제품으로는 뉴트리코어 비타민의 엽산제가 대표적이다.
우울증은 복합적인 이유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정확한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증상이 겉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이를 미리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그 중, 엽산제를 구입할 경우에는 온라인상의 추천이나 순위 글이 아닌 100% 천연원료와 화학부형제 첨가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내 건강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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