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푸르지오] "서울~세종고속道 교통 프리미엄 주목".."안성 종합터미널 일대 발전하는 계기"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대우건설이 짓는 ‘안성 푸르지오’의 미래가치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안성에서 만난 공인중개사들은 대체로 “안성 종합버스터미널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안성 구도심과 멀지 않은 곳에 들어선다는 게 장점”이라며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가 드문 안성에서 대형 건설사인 대우건설이 짓는 ‘푸르지오’ 아파트라 안성시민의 관심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인중개사들이 안성 푸르지오의 장점으로 먼저 꼽은 건 교통이다. 박남수 삼익공인 대표는 “아파트는 주거시설이라 교통 환경이 중요하다”며 “안성 종합버스터미널이 옆에 있고,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이른 시일 안에 착공된다면 아파트 가치가 앞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안성은 동서 간 지역 불균형이 심한 편인데, 푸르지오가 들어서면 그동안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동부 지역 발전의 전초기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서울(경기 구리)과 세종시를 연결하는 총 길이 129㎞의 6차선 도로다. 2003년 경기도가 처음 건설 계획을 내놨지만, 6조원이 넘는 막대한 사업비로 난항을 겪다가 올해 11월 19일 정부가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안성 구간(71㎞)은 빠르면 2016년 말 착공에 들어가 2022년 개통되고 안성~세종 구간(58㎞)은 2020년 착공, 2025년 개통될 예정이다.
안성 푸르지오가 인근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한동완 강산부동산개발 전무는 “안성 푸르지오는 아파트 공급이 드물었던 안성에 오랜만에 지어지는 아파트라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도 관심을 많이 보인다”며 “침체된 안성 종합버스터미널 일대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고 종합버스터미널 상업시설도 활성화되는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추진돼 보개면 쪽으로 동안성IC가 신설될 가능성이 있는 것도 이 단지에 잠재적인 호재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정환 태양공인중개사 대표는 “보개면에 제2 경부고속도로 IC가 생기면 아파트 투자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평택이나 용인 등 외지 수요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Copyrights ⓒ 조선비즈 & Chosun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모든 인간이 다 우주" 음악계 노벨상 탄 작곡가 진은숙
- “웹툰 원작 드라마도 인기”… 만화 종주국 日 장악한 K-웹툰
- “국민은행 예·적금보다 낫다” KB국민은행 영구채 발행에 투자자 솔깃
- 간헐적 ‘저탄고지’ 식단, 세포 노화 막는다…장기간 유지하면 역효과도
- 게임스톱 폭등 이끈 ‘포효하는 야옹이’의 귀환, 밈 주식 열풍 재현될까
- [단독] 민희진 “어도어 인수해달라”며 네이버·두나무 만났다
- 삼성 갤럭시 ‘원 UI 6.1’ 업데이트 후 배터리 수명 감소 지적 이어져
- 물리학계 0.5% 과학자, 비결은 아이…“연구 스트레스 육아로 푼다”
- 日 ‘꿈의 직장’ 라인, 구글·아마존보다 인기… 고연봉에 다양한 복리후생 제공
- “HLB 비켜”… 알테오젠, 시총 10조원 찍고 코스닥 바이오 1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