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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이터널클래시 '일베' 논란.."4.19 반란, 5.18 폭동?"

입력 2016. 01. 05. 18:46 수정 2016. 01. 06.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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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 게임업체의 신작 모바일 게임이 '4·19 혁명과 5·18 민주화운동을 교묘한 수법으로 비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스테이지와 제목을 조합하는 방법으로 4·19를 반란으로, 5·18을 폭동으로 비하했다"며 게임 개발업체를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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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4.19혁명, 5.18 민주화운동,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의혹
해당업체 “면밀하게 살피지 못해…내용 즉시 수정” 사과

게임화면 갈무리

국내 유명 게임업체의 신작 모바일 게임이 ‘4·19 혁명과 5·18 민주화운동을 교묘한 수법으로 비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업체는 곧바로 사과하고 문제가 제기된 표현을 수정했다.

5일 오후 대형 게임 커뮤니티 ‘루리웹’에 “이터널클래시 개발자가 일베?”라는 제목으로 국내 개발사 ‘네시삼십삼분’의 모바일 게임 ‘이터널클래시’를 갈무리한 두 장의 그림 파일이 첨부된 게시물이 등록됐다. 갈무리된 그림을 보면, 이 게임의 스테이지 4-19의 제목은 ‘반란 진압’이며, 5-18은 ‘폭동’이다. 누리꾼들은 “스테이지와 제목을 조합하는 방법으로 4·19를 반란으로, 5·18을 폭동으로 비하했다”며 게임 개발업체를 성토했다.

게임화면 갈무리

이 두 장 말고 다른 스테이지들의 이름도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스테이지 4-18은 ‘분쟁의 시작’이라고 붙여 4-19를 부정적으로 보게 하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스테이지 5-23의 제목이 ‘산 자와 죽은 자’이다. 그런데 5월23일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일이다”라며, 노 전 대통령의 서거도 희화화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던지는 이도 있었다.

사과문 갈무리

논란이 커지자 네시삼십삼분 쪽 관계자는 이터널클래시 카페에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 좋은 서비스를 드리고자 노력했는데,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면밀하게 살피지 못하고 게임을 선보이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불쾌감을 느끼시지 않도록 관련 챕터 명은 신속하게 수정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남겼다.

5일 오후 7시 현재 이 게임의 스테이지 4-19 제목은 ‘적이 된 아이스 골렘’으로, 5-18의 제목은 ‘데스웜의 복수’로 수정된 상태다.

조승현 기자 sh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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