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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논란' 이터널 클래시, 2차 사과.."징계에 광고중단까지"

박희진 기자,주성호 기자 입력 2016. 01. 08. 19:49 수정 2016. 01. 0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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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묵묵부답'에 퍼블리셔가 직접 나서 징계조치..광고활동도 중단
모바일게임 '이터널 클래시'가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은 게임 속 '4-19' 챕터 부제가 '반란진압', '5-18' 챕터가 '폭동'으로 설명돼 있는 모습. © News1

(서울=뉴스1) 박희진 기자,주성호 기자 = 이른바 '일베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게임 퍼블리셔(유통사) 네시삼십삼분이 공식적인 사과 발표에도 사그라들지 않는 비난 여론에 또 다시 조치에 나섰다.

네시삼십삼분(공동대표 장원상, 소태환)은 9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터널 클래시 개발회사인 벌키트리에 철저한 조사와 관련자 처벌 등 책임있는 답변을 사건 발생 시점부터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답변은 받지 못했다"며 "퍼블리셔로서 할 수 있는 조치를 하고자 한다"고 발혔다. 개발사의 '무대응'에 퍼블리셔가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직접 나선 것이다.

네시삼십삼분은 "이터널 클래시의 최종 검수 책임자에 대해 징계 조치를 취했고 이 시간 이후 이터널 클래시에 대한 모든 광고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게임의 유통과 서비스를 맡는 퍼블리셔로서 이터널 클래시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하지는 않지만 관련 마케팅 활동을 최소화하겠다는 말이다.

앞서 일부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 이터널 클래시 내에 극우성향인 '일간베스트'에서 사용되는 부적절한 단어가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일베논란'이 촉발됐다. 이터널 클래시는 개발사 벌키트리가 3년간 개발한 끝에 지난 1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된 모바일 게임이다.

이 게임은 챕터 '4-19'와 '5-18'를 각각 '반란 진압', '폭동'이라는 부제로 설명했다. 이를 두고 일부 이용자들은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동', 4·19 혁명을 반란으로 바라본다"면서 "개발자들 중에 일간베스트 이용자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산자와 죽은자'라는 부제가 달린 5-23 챕터도 문제가 됐다. 이 역시 2009년 5월 23일 서거한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일간베스트 이용자들의 논리가 반영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 6일 개발사 벌키트리와 퍼블리셔 네시삼십삼분은 공식카페에 사과문을 공지했다. 하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퍼블리셔인 네시삼십삼분이 직접 나서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징계 조치를 알린 것이다.

네시삼십삼분은 "경영진은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벌키트리의 조사 및 조치 결과에 따라 어떠한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빠르게 성장한 게임 산업속에 앞만 보고 달려오다보니 게임이 문화 콘텐츠로서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며 "더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b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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