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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아베 "소녀상 이전될 것"..직접 사죄 '거부'

김혜경 입력 2016. 01. 12. 15:07 수정 2016. 01. 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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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2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주한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에 대해 "이전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12일 NHK뉴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소녀상의 철거가 한국 정부가 설립하는 재단의 (10억 엔) 예산 지원의 전제인가"라는 민주당 오가타 린타로(緖方林太郞) 의원의 질문에 "위안부 문제는 최종적이고 비가역적으로 해결된 것으로 한 만큼 한국 정부에서 적절하게 대처할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적절히 대처한다'는 것에 대해 아베 총리는 "이전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가타 의원은 아베 총리에게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본인 입으로 사죄하라고 요구하자, 아베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언급했다"며 거부했다.

아베 총리는 "외교장관 사이에서의 회담도 있었고, 나와 박 대통령 사이에서도 말씀(사죄 언급)을 전했다"며 "그것으로 해결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아베 총리의 사죄의 입장을 대신 낭독했다. 당시 기시다 외상은 기자회견에서 "아베 내각총리대신은 일본국 내각총리대신으로서 다시 한번 위안부로서 많은 고통을 겪고 심신에 걸쳐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에 대해 마음으로부터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표명한다"며 아베 총리의 입장을 밝혔다.

같은 날 저녁, 아베 총리는 박 대통령과 15분 가량 이어진 전화회담에서 "위안부들의 필설로 다하기 어려운 괴로움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일본국의 내각 총리 대신으로 다시 한번 위안부로서 허다한 고통을 겪고 심신의 안식 없는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와 반성의 뜻을 표명한다"고 사죄의 뜻을 표했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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