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백과 탄생 15주년..'집단지성 보고'로 성장하다

2016. 1. 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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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백과가 15일로 개설 15주년을 맞았다.

위키백과는 미국의 인터넷 사업가인 지미 웨일스가 2001년 1월 15일 설립한 인터넷 백과사전이다.

한 누리꾼은 "위키백과가 언제나 집단지성의 보고로 남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고, 또 다른 누리꾼은 "앞으로 30년, 50년이 돼도 계속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이자 저장소로 영원히 간직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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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기념행사..16일 서울시민청서 열린 토론회

국내외 기념행사…16일 서울시민청서 열린 토론회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개방형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백과가 15일로 개설 15주년을 맞았다.

위키백과는 미국의 인터넷 사업가인 지미 웨일스가 2001년 1월 15일 설립한 인터넷 백과사전이다.

기존의 백과사전이 소수 편집자가 제작하는 것과 달리 인터넷 사용자라면 누구나 편집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처음에는 전문가들이 편집하는 백과사전인 누피디어에 초안을 공급하려는 목적으로 개설됐다. 이 때문에 광고를 달아 수익을 내는 방안도 고려됐지만 위키백과 커뮤니티가 프로젝트의 영리적 이용을 반대하면서 2002년 비영리 프로젝트로 전환됐다.

2003년 비영리 단체인 위키미디어 재단이 창립하면서 위키백과의 관리를 넘겨받아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위키백과는 15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해 지난해 11월 기준 영어 위키백과의 수록 항목은 500만개를 넘어섰다.

한국어 위키백과는 2002년 10월 11일 개설됐으며 현재 약 33만개의 항목을 수록하고 있다.

한국어 위키백과의 첫 문서였던 '지미 카터'는 처음에는 '미국의 대통령'이라는 짤막한 설명만 있었으나 참여자들의 편집과 재편집 과정을 거쳐 현재는 생애, 대통령 재임, 퇴임 이후, 평가 등 상세한 항목을 담은 긴 문서로 발전했다.

이처럼 집단 지성의 보고가 됐지만 정보의 신뢰성이나 품질 문제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위키피디아는 15주년 기념 사이트(https://15.wikipedia.org)를 개설하고 다양한 수치와 정보를 공개했다.

영문판 위키피디아를 작성하는 데는 2천개 가까운 '봇'(컴퓨터의 자동 편집 프로그램)이 사용된다. 분량이 워낙 방대해 전부 읽으려면 수면이나 휴식 없이 총 16년이 걸린다.

비영리 사이트로는 유일하게 2007년 세계 10대 웹사이트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 위키미디어 협회가 만든 기념 웹페이지(https://ko.wikipedia.org/wiki/백:15)에는 누리꾼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위키백과가 언제나 집단지성의 보고로 남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고, 또 다른 누리꾼은 "앞으로 30년, 50년이 돼도 계속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이자 저장소로 영원히 간직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창립자인 지미 웨일스는 "누구나 편집할 수 있게 한 위키백과는 우리에게 지식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며 "지식은 협력적이고 동적이며, 모두가 함께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15년간 불가능해 보였던 아이디어가 거의 모든 예상을 뛰어넘었다"면서 "위키백과를 가능하게 해 준 수많은 전 세계 자원 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국내외 각지에서는 위키백과 탄생 15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국내에서는 16일 오후 2시 30분 서울시민청 이벤트홀에서 기념행사가 열린다. 개방형 백과사전이라는 특성답게 참가자 주도의 열린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문의는 웹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한국 위키미디어 협회 사무국에 전화(☎070-4006-7220)나 이메일(office@wikimedia.kr)로 하면 된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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