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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색 벤츠, 검은색 재규어..신상 적힌 성매매 명단

전병남 기자 입력 2016. 01. 16. 08:20 수정 2016. 01. 1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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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매매는 불법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성매매 사업은 성행하고 있습니다. 성매매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죠. SBS가 성매매 알선 업체들이 작성한 명단을 확보해 확인해봤더니 명단에는 배울만큼 배운 사람들이 가득했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15일) 밤 서울 강남의 한 골목입니다.

한 SUV 차량이 여성을 태우더니, 어디론가 향합니다.

잠시 후 이 여성은 모텔이 많은 골목에서 내린 뒤 사라졌습니다.

성매매 알선 업체들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고객 명단에는 이 여성이 이용한 차량 번호가 담겨 있습니다.

이 명단에는 특히 6만 6천3백 85명의 고객 전화번호와 차량, 직업, 취향 등이 메모 형식으로 적혀 있습니다.

무작위로 고른 108명에게 전화로 확인한 결과, 70%인 76명은 본인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은색 벤츠 차주 분 되시나요? (예, 예.)

[검은색 재규어 차량 차주 분 되시나요? (네, 맞는데요.)]

이 중 15명은 성매매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첫날에는 그냥 와서 술 먹고, 나중에는 그런 (성매매) 목적으로 나왔다고 해서….]

특히 명단엔 의사가 68명, 한의사 26명, 변호사는 13명, 대학교수는 6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학교수 : (성매매) 그런 류 알아보려고 아이디 가입한 적은 있고요. 그래서 그렇게 찾아본 거. 그런 거예요.]

명단을 제공한 정보업체는 성매매 알선 업체의 내부자로부터 명단을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병남 기자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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