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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남민국(城南民國)' 입니다..이재명 '마이웨이'

입력 2016. 01. 19. 08:14 수정 2016. 01. 1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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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기자] 박근혜 대통령,중앙정부, 남경필 경기지사, 유명 정치인들과 연일 ‘맞짱’을 뜨면서 ‘이재명.com’이 SNS를 타고 전국 확산중이다.

이 시장이 SNS에 글을 올릴때마다 ‘성남민국’ ‘성남공화국’ ‘한국속의 작은 정부’ ‘성남공화국’ ‘이재명 대통령’이라는 용어가 온라인에 자주 등장한다. 온라인에는 이재명 팬카페 ‘이재명공화국’도 등장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3월 홍준표 경남지사의 무상급식 중단의 부당함을 SNS를 통해 ‘설전’ 을 벌이면서 전국적인 인물로 급부상했다.

그는 홍 지사를 ‘비공식적인 성남시 홍보대사’라고 표현했다. 홍준표 지사와 대비되면서 성남시의 정책이 전국에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각종 여론조사기관이 발표할때마다 그는 항상 대권잠룡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옛날로 치면 ‘변방사또’에 불과한 그는 잇단 거물급 정치인들을 상대로 ‘SNS정치’를 펼치면서 지난해 4월 한국갤럽 ‘대권잠룡’ 지지율 1%로 첫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지난 18일 발표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1월 야당 차기대권주자 지지도에서는 이재명 시장은 5.8%로 5위이지만 야권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7.7% 지지율로 박원순 서울시장보다 높은 3위로 나타났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페이스북에는 ‘대한민국은 못해도 성남은 합니다’라는 문구가 큼직막하게 걸려있다. 정부가 못하면 ‘마이웨이’를 가겠다는 상징성을 내포한다.

이 시장의 정치적 기반은 SNS다.

소위 ‘손가락 혁명군 ’이라는 지지층이 SNS에 두껍게 형성돼있다 .처음엔 반짝 이름을 올렸다 사라지는 ‘신기루’라고 생각했던 정치계에서 ‘이재명’이란 이름은 이젠 폄하하기 힘든 ‘신드롬’이 됐다.

이 시장은 SNS 소통 기법을 총 동원한다. SNS 달인이다. 소통 내용은 독특하고 악플에 맞짱은 기본이다.

이 시장은 최근 정부와 경기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상복지 3대 시리즈중 무상교복 무상산후조리원 지원금 지급을 시작했다. 청년배당은 오는 20일부터 지급한다. 만24세 청년 1만1300여명에게 지원한다.

이 시장은 “정부탄압이 계속된다면 국가사무위임 거부를 검토하겠다”는 초강수를 선언했다.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장 중에서 이처럼 ‘국가사무위임 거부’까지 거명하면서 국가와 ‘전면전’도 불사하겠다는 지자체는 찾아보기 힘들다.

국가위임사무는 국가의 사무를 지방자치단체의 간섭이나 지방자치단체의 재원이 아닌 국고부담으로 자치단체에 위임한 사무로 주민등록, 민방위, 선거, 인구조사, 국세조사 등이 있다. 그는 일찌기 누구도 감히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을 거침없이 쏟아내고있다. 이 시장은 오늘도 ‘강대강’ 대결을 멈추지않고있다.

이 시장은 “기존 정치에 식상했던 국민들이 1인미디어와 SNS를 타고 ’정치연어’처럼 되돌아오고있다”고 평가했다.

성남 공단 소년 노동자 출신의 산업재해 장애인으로 사법시험에 합격한후 인권변호사를 거쳐 성남시장으로 정치인생을 시작한 그는 오늘도 ‘도발적’ 도전의 고삐를 늦추지않고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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