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결혼식에 재 뿌린 일베회원..알고보니 신랑 친구 '분노'

2016. 1. 1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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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번 뿐인.

결혼식 사진에 남편 친구들이 '일베 인증'을 했다는 사연이 소개돼 많은 이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결혼식 당일 남편 쪽에서 사진을 찍었던 친구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려고 사진을 찍어 보낸 신부는 친구들로부터 '일베 손 모양이 찍혔다'면서 '이 사람 누구냐'는 질문을 받았다.

알고 보니 A씨 남편 친구가 친동생까지 결혼식장에 데려와서 일베 손 모양을 하고 A씨 결혼식 사진을 찍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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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일생에 한번 뿐인. 당사자들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순간을 자신이 관심 받기 위해 망친 일베 회원이 비난을 받고 있다.

결혼식 사진에 남편 친구들이 ‘일베 인증’을 했다는 사연이 소개돼 많은 이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의 결혼사진에 일베 인증한 남편 친구’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게시자인 신부는 “결혼하고 3달이 지난 오늘 결혼식 앨범을 받았다”면서 “일베 손 모양이 무엇인지 잘 몰랐기 때문에 처음 사진을 보고 눈치채지 못했다”고 말했다.

결혼식 당일 남편 쪽에서 사진을 찍었던 친구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려고 사진을 찍어 보낸 신부는 친구들로부터 ‘일베 손 모양이 찍혔다’면서 ‘이 사람 누구냐’는 질문을 받았다.

알고 보니 A씨 남편 친구가 친동생까지 결혼식장에 데려와서 일베 손 모양을 하고 A씨 결혼식 사진을 찍었던 것이다.

충격받았다는 A씨는 “이것은 남의 결혼식에 재를 뿌린 것”이라면서 “너무 열 받고 손이 떨려 잠이 오질 않는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어이없고 황당하다” “당장 달려가서 사과받아라” “정말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등의 분노를 토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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