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새누리당은 24일 이재명 성남시장이 청년들에게 청년배당을 지급한 것에 대해, “야당 소속 이재명 시장이 곧 있을 4월 총선에 청년들의 표를 의식해 현금살포와 다름없는 선심행정으로 자당 지지율을 높이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김용남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성남시는 20일부터 지역청년들에게 청년배당이라는 명목으로 청년상품권을 지급했다. 1인당 청년배당 연간 50만원을 분기별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복지 포퓰리즘이 우려된다며 반대했으나 강행된 성남시의 청년배당 정책은 벌써부터 문제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연봉 5800만원을 받는 대기업 정규직 청년도 청년배당을 받을 뿐만 아니라 공짜로 지급된 상품권을 헐값으로 현금화하는 상품권 깡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청년들의 복지와 취업역량을 높인다는 명목으로 시행된 것이지만, 지원이 불필요한 대상에게도 묻지마 지원이 이뤄지고 있고 상품권 깡 업체들만 배불리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성남시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67.5%의 주민이 혈세낭비, 선심성 행정을 이유로 성남시의 청년배당 사업을 반대했다.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선심성 무상복지 사업을 강행한 이 시장의 저의가 궁금하다”고 힐난했다.
김 대변인은 “대다수 주민들이 반대할 뿐만 아니라 어떠한 합리적 이유도, 필요성도 찾기 어려운 이재명식 청년배당정책을 폐기하는 것이 지방자치의 의미를 무색하게 만들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상원 (won610@edaily.co.kr)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