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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는 돈 잘 번 매춘부, 미군에도 서비스" 온라인청원 충격

노창현 입력 2016. 01. 26. 07:46 수정 2016. 01. 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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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한일간 위안부합의이후 일본의 위안부역사 날조 공세가 날로 격화되고 있다. 최근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이 공개적으로 재미한인시민단체의 위안부이슈 캠페인 활동을 자제를 을 요구한 이후 자신감을 얻은 일본 우파의 뻔뻔함이 도를 넘고 있다. 일본 극우단체로 보이는 이들이 청원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에서 "위안부는 급여를 잘 받은 매춘부였고 미군에도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내용을 기술하라(Write “Comfort Women were well paid prostitutes, sold their service to US Army as well)"는 내용의 캠페인이다. 서명 운동은 총 5천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5일 현재 3644명이 참여한 상태이다. 한편 '위안부 역사교육 가주연대' 등 한인단체들도 캘리포니아 개정교과서를 지지하는 온라인 청원운동(www.comfortwomenpetition.org)을 전개하고 있으나 이날 현재 2793명으로 저조한 편이다. 2016.01.25. robin@newsis.com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한일간 위안부합의이후 일본의 위안부역사 날조 공세가 날로 격화되고 있다. 최근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이 공개적으로 재미한인시민단체의 위안부이슈 캠페인 활동을 자제를 을 요구한 이후 자신감을 얻은 일본 우파의 뻔뻔함이 도를 넘고 있다. 일본 극우단체로 보이는 이들이 청원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에서 "위안부는 급여를 잘 받은 매춘부였고 미군에도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내용을 기술하라(Write “Comfort Women were well paid prostitutes, sold their service to US Army as well)"는 내용의 캠페인이다. 서명 운동은 총 5천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5일 현재 3644명이 참여한 상태이다. 한편 '위안부 역사교육 가주연대' 등 한인단체들도 캘리포니아 개정교과서를 지지하는 온라인 청원운동(www.comfortwomenpetition.org)을 전개하고 있으나 이날 현재 2793명으로 저조한 편이다. 사진은 지난해 캘리포니아 위안부소녀상을 찾은 이용수할머니. 2016.01.25. <사진=가주한미포럼 제공> robin@newsis.com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한일간 위안부합의이후 일본의 위안부역사 날조 공세가 날로 격화되고 있다. 최근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이 공개적으로 재미한인시민단체의 위안부이슈 캠페인 활동을 자제를 을 요구한 이후 자신감을 얻은 일본 우파의 뻔뻔함이 도를 넘고 있다. 일본 극우단체로 보이는 이들이 청원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에서 "위안부는 급여를 잘 받은 매춘부였고 미군에도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내용을 기술하라(Write “Comfort Women were well paid prostitutes, sold their service to US Army as well)"는 내용의 캠페인이다. 서명 운동은 총 5천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5일 현재 3644명이 참여한 상태이다. 한편 '위안부 역사교육 가주연대' 등 한인단체들도 캘리포니아 개정교과서를 지지하는 온라인 청원운동(www.comfortwomenpetition.org)을 전개하고 있으나 이날 현재 2793명으로 저조한 편이다. 사진은 그림을 통해 일제의 만행을 고발한 고 김순덕할머니의 그림이 올려진 한인단체 청원사이트. 2016.01.25. robin@newsis.com

일본 극우파, 미국교과서에 허위 내용 기술 온라인서명운동 전개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이정도면 막가파?

한일간 위안부합의 이후 일본의 위안부역사 날조 공세가 날로 격화되고 있다. 최근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이 공개적으로 재미한인시민단체의 위안부이슈 캠페인 활동을 자제할 것을 요구한 이후 자신감을 얻은 일본 우파의 뻔뻔함이 도를 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온라인 청원사이트를 통해 날조된 위안부 역사를 미국 교과서에 기술할 것을 요구하는 캠페인 속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위안부 강제연행 없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상의 '위안부 성노예 아니다' 등의 발언이 이어지는 등 위안부합의를 사실상 무력화하는 언행이 잇따르고 있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일본 극우단체로 보이는 이들이 청원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에서 "위안부는 급여를 잘 받은 매춘부였고 미군에도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내용을 기술하라"(Write Comfort Women were well paid prostitutes, sold their service to US Army as well)고 전개하는 캠페인이다. 서명 운동은 총 5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5일 현재 3644명이 참여한 상태다.

이들의 캠페인 목적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위안부기림비 건립결의안이 통과된 이후 교과서에 위안부 역사를 개정교과서에 기술하는 것을 추진하는 캘리포니아 교육국에 대한 맞불작전이다.

캘리포니아 교육국은 지난해 11월 10학년 역사교과서 교육과정 개정안 지침에 '위안부는 국가에 의해 운영된 성노예이자 20세기 역사의 가장 광범위한 인신매매라고 가르칠 것'이라는 초안을 공개한 바 있다. 캘리포니아 교육국은 오는 5월 공청회를 통해 수정안을 확정해 2017년부터 교육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극우파의 급작스러운 청원운동은 위안부역사에 대한 날조된 내용을 퍼뜨려 이를 쟁점화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교과서 기술을 무산시키려 하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이들은 캠페인에서 위안부역사에는 '위안부들은 돈을 잘 번 매춘부였다' '위안부들은 미군에게도 돈받고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내용이 들어가야 한다면서 이에 대한 근거로 1942년부터 1945년까지 미군의 포로심문 보고서를 들고 있다.

미전쟁정보사무소(USOWI) 등의 보고서에서 27명의 일본포로와 20명의 위안부여성들이 돈을 잘 번 창녀였으며 일본군대가 위안소에서 이들을 군인들과 마찬가지로 잘 대해주고 위생과 건강을 책임졌다는 것이다.

또한 전후엔 일본을 점령한 미군측의 요구로 '오락여흥협회'(RAA)라는 이름으로 일정기간 일본에서 위안소가 운영됐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캘리포니아 개정 역사교과서에 위안부 문제가 왜 갑자기 나왔으며,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투하와 나치의 유태인학살(홀로코스트) 바로 앞에 위안부 역사를 기술하는 것에 대해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원폭투하와 홀로코스트는 인류에 대한 범죄이고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인데 원폭투하를 위안부문제로 정당화하고 홀로코스트에 준하는 끔찍한 범죄라고 학생들에게 가르치려 하고 있다. 학교 교과서는 광고 선전물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이들이 근거로 삼는 미군 보고서는 그러나 일부 내용을 자신들의 입맛대로 해석한 것에 불과하다. 보고서에선 위안부 여성들이 대부분 미성년자로 속아서 왔으며 과거엔 이 같은 일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뉴시스 2014년 3월17일 송고기사 참조>

또한 "아침부터 자정까지 낮 시간엔 사병들을, 저녁엔 하사관을, 밤에는 장교들을 상대하는 등 하루에 열두시간 이상 일했으며 공식적으로 쉬는 날도 없었다"고 기록하는 등 성적 착취가 강요됐음을 알 수 있다.

가주한미포럼의 김현정 사무국장은 "이들의 행태는 아직도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역사적 사실로, 반인륜 범죄로 인식하지 못하고 왜곡, 은폐하려는 일본의 자세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런 방해로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문제가 전세계인들이 관심 가져야 할 여성인권문제이며, 캘리포니아 공립학교 교과서에서 다뤄야 할 반인륜범죄라는 지지서명을 계속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주한미포럼과 LA한인회, LA나비모임, 미주3·1여성동지회 등은 최근 '위안부 역사교육 가주연대'를 결성하고 캘리포니아 주 공립학교 역사 교과서에 위안부 내용을 싣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가주 교육국의 위안부 교육을 지지하는 이메일 보내기(HSSframework@cde.ca.gov) 캠페인과 온라인 서명운동과 함께 교회, 마켓과 거리캠페인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인단체들이 전개하는 온라인 청원사이트(www.comfortwomenpetition.org)는 생전에 그림을 통해 일제의 위안부 만행을 고발한 김순덕 할머니의 그림이 올려져 있다. 이들은 "11개국 출신의 여성과 어린이 수십만명이 1932년부터 제2차대전 종전까지 일본제국군에 의해 인신매매와 성노예를 강요당한 인류가 기억해야 하는 가장 어두운 역사의 일부"라고 지적하고 "세계에서 일어난 비극을 효과적으로 가르쳐온 캘리포니아 교육부가 이 중요한 역사의 한 장을 교과서에 포함시키고자 하는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 고 서명을 당부하고 있다.

현재 서명 참여자는 2793명으로 일본극우단체의 역사날조 캠페인 숫자보다 밑돌고 있어 미주한인들과 네티즌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청되고 있다.

rob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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