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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승우 현혜란 기자 = 새누리당 황진하 사무총장은 26일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가칭 '국민의당'과 천정배 의원이 주도하는 가칭 '국민회의'가 통합을 선언한 데 대해 "국민의 눈에 보이는 광경은 때아닌 지역주의 정치의 부활일뿐"이라고 비판했다.
황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교섭단체를 위해서라면 그렇게 비판해왔던 구시대 유물도 상관없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안 의원에 대해 "총선에서 연대나 통합은 없다던 입장에서 또 한 번 철수했다"면서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밥 먹듯 철수만 반복해온 안 의원 행보를 감안하면 이번 발표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도 꼬집었다.
또 "안 의원은 지금껏 새 정치의 길을 걷겠다며 기존 정치권을 기득권, 낡은 정치로 매도해왔다"면서 "(이번 통합은) 국민의당이 총선용급조당이란 것을 스스로 시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 때마다 특정 지역에 기대어 등장한 정당들의 말로가 어땠는지는 누구보다도 잘 알 것"이라며 "계산적 이합집산과 철 지난 지역주의는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뿐"이라고 말했다.
황 사무총장은 이재명 성남시장의 청년 수당 상품권 지급에 대해서는 "막무가내로 강행한 청년 배당이 우려했던 대로 눈먼 돈으로 전락했다"면서 "문제는 상품권이 소득으로 인정돼 정작 기초생활대상자들은 받고 싶어도 (소득이 늘어나게돼 기초생활대상자 혜택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어) 받을 수 없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연봉 5천만 원의 청년도 (수당을) 받아가는 마당에 정작 지원이 필요한 청년은 못 받아간다. 누굴 위한 복지인지 헷갈릴 정도"라며 "최악의 막장 포퓰리즘 정책은 그 피해가 더 커지기 전에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황 사무총장은 전날 허남식 전 부산시장의 부산 사하갑 출마 기자회견이 다른 예비후보 지지자들의 조직적 방해로 무산된 것과 관련해 "이는 당이 추구하는 상향식 공천 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부끄러운 행위"라며 "출발선에 설 수조차 없게 방해공작을 벌이는 일은 반민주적 행태이며 상향식 공천 정신 자체를 훼손하는 해당 행위"라고 경고했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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