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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여행] 시간이 멈춘 황금의 땅 미얀마, 동방의 보석을 만나다

한송이 입력 2016.02.01. 04:04 수정 2016.02.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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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상징이자 불교 순례자들의 성지 `쉐다곤 파고다`
우리에게는 아직 낯선 미지의 땅. 미얀마는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인 황금빛 불교 유적지가 돋보이는 곳이다. 정치적 봉쇄로 40여 년간 외부와 단절되었다가 1990년대 초에 문호가 개방되었다. 따라서 다른 세계 영향을 받지 않은 채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문화와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미얀마 첫인상은 신비롭다. 평온한 아름다움과 반짝이는 불교 유적지, 특색 있는 문화가 여행객들을 반긴다. 황금의 땅 미얀마로 들어서면 느리게 가는 시계를 찬 듯 여유의 미학을 느낄 수 있다.

찬란하게 빛나는 신비로운 파고다

'버마'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미얀마 여행 최적기는 11월부터 2월. 이때는 건기에 해당해 맑고 시원한 날씨가 이어져 언제 찾아도 즐거운 여정이 기대된다. 세계 최대 불교 국가 미얀마에서 빼놓지 말고 둘러봐야 할 곳은 단연 수많은 '파고다'다. 파고다는 불탑이나 사원을 뜻하는 말로 미얀마에는 세계적인 파고다가 자리한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쉐다곤 파고다. 미얀마 양곤에 자리한 이곳은 세계 3대 사원 중 하나로 꼽힌다. 외부는 모두 황금으로 뒤덮여 있어 찬란한 아름다움 그 자체다. 또한 탑 꼭대기에는 73캐럿 다이아몬드를 비롯해 다이아몬드 5448개와 2317개의 루비와 사파이어, 커다란 에메랄드가 박혀있어 해가 들고 나는 시간이면 찬란하게 반짝인다. 또한 둘레 426m, 높이는 100m로 미얀마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그 세월만 해도 500년이 넘는다 하니 과연 미얀마의 상징이라 할 만하다. 특히 부처님 유품과 머리카락이 안치되어 있어 불교 성지로 손꼽힌다.

미얀마 파고다의 어머니 같은 존재, '쉐지곤 파고다'도 빼놓을 수 없다. 미얀마 냥우에 자리한 이곳은 3층 계단 위 종 모양을 하고 있는 모습으로 전체가 황금빛으로 둘러싸여 있다. 부처님 머리뼈와 앞니 사리가 안치되어 있는 성지로 11세기에 지어졌다고 전해진다.

세계 평화를 기원하며 건립된 까바예 파고다도 둘러볼 만하다. 이곳은 탑 내부 밀실이 유일하게 공개되어 있는 곳으로 15개국 불상이 모셔져 있다.

볼거리 가득한 동방의 정원 양곤

쉐다곤 파고다가 자리한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은 동방의 정원으로 불린다.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숲과 호수가 도처에 흩어져 있는 파고다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2005년 11월까지 미얀마 수도였다.

양곤에는 불교 성지 말고도 둘러볼 곳이 많다. 그중 인공 호수인 인야호는 양곤대학교 근처에 자리해 젊은이들 데이트 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한적한 풍광을 즐기며 여유를 만끽하기 그만이다. 호수 변에는 노천바와 카페, 벤치가 즐비해 먹고 마시고 유유자적 놀기에도 좋다. 호수 한쪽에 자리한 아웅산 수지 여사가 연금됐던 가택도 볼거리 중 하나다.

사쿠라 타워도 젊은이들의 중심지 중 하나. 양곤 상류층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이곳은 주말이면 공연이 펼쳐져 수많은 인파로 북적인다. 사쿠라 타워 20층에 자리한 스카이라운지로 가면 양곤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이곳에 들렀다면 스카이 비스트로 레스토랑에 가보자. 다소 비싼 편이지만 그만한 값어치를 한다. 기분 좋아지는 친절한 서비스와 맛있는 음식, 맥주까지 즐길 수 있다.

양곤 동물원도 한번쯤 가볼 만하다. 미얀마에서 유일한 동물원으로 1908년 문을 열었다. 총 면적은 28만2000㎡. 거대한 규모에 200종이 넘는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자연과학박물관과 수족관도 함께 자리해 있어 둘러보기 좋다. 유일무이한 동물원이기에 연간 이용자만 100만명이 넘는다.

미얀마 여행 분위기를 완벽하게 느껴보고 싶다면 미얀마 전통화장인 '따나까'를 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된다. 따나까는 돌가루를 갈아서 만든 천연 화장품으로 미얀마의 뜨거운 햇빛을 차단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 미얀마 100배 즐기는 여행 Tip

온라인투어(02-3705-8101)에서 미얀마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양곤/시리암/민속촌/달라섬/순환열차 6일' 상품은 쉐다곤 파고다를 비롯해 내셔널빌리지, 달라섬 등을 둘러본다. 비자비를 포함한 요금은 79만9000원부터. 부산에서 출발하는 '미얀마(양곤+시리암+달라) 4박6일' 상품은 3월 한 달간 출발한다. 요금은 99만9000원.

[한송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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