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교육감 청와대 앞 1인 시위 벌여
[경향신문] 진보성향의 시도교육감들이 4일부터 누리과정(만3∼5세 무상보육) 예산의 국고 지원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에 들어갔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대통령님! 누리과정 공약은 대통령 책임입니다. 법률상 시도교육청의 의무가 아닙니다. 대통령께서 긴급 국고 지원을 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앞에 놓고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이번 시위는 “보육 대란뿐만 아니라 교육대란까지 발생한 상황에서 더는 유치원과 초·중등 교육을 현상유지할 수 없는 현실을 전달하고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는 취지”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그는 1인 시위 후 감사원 감사에 대해서도 “교육부가 제대로 교부금을 지원했는지 교육부부터 감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해 11월과 12월에도 청와대 앞에서 각각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와 누리과정 예산 해결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했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가운데 대구·경북·울산을 제외한 14개 시·도 교육감이 이날부터 돌아가면서 매일 오전 1시간씩 청와대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다.
전날 10개 시·도 교육감은 서울교육청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박근혜 대통령이 누리과정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서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경태영 기자 kyeong@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동훈 “정치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선거운동 첫날 돌발 이슈
- ‘테슬라 스펙’ 맞먹는 샤오미 첫 전기차···빅테크 성공·중국 패권 ‘두 토끼’ 잡을까
- 한소희, 혜리에 “뭐가 재밌었냐” 공개 저격→“성격 급했다” 빛삭
- 신라시대 철갑기병, 3800장 미늘 엮은 갑옷·투구로 중무장
- [김광호 칼럼] ‘한동훈 정치’의 네 장면
- [단독]‘유사모’ 뜨자···방통위 “주진형·송은이 등 유명인 사칭 광고 차단을” 긴급 공문
- 되살아난 윤석열 정권 심판 바람…전문가 예측 총선 판세도 뒤집혔다
- ‘윤 대통령 대파값 875원’ MBC 보도, ‘파란색 1’ 2탄 되나
- 이수정, 38억 강남 아파트 2채 “저축해 모아···대전 선산 있다고 대전 출마하나”
- “민주당이 못했던 것, 조국이 그냥 짖어불고 뒤집어부러라”···광주 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