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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 G5, LG 명운을 걸다

이선희,이경진 입력 2016.02.22.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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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개막 MWC서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첫 공개삼성전자도 IoT·가상현실 결합 갤럭시S7 선보여

◆ MOBILE WORLD CONGRESS ◆

"G5는 '내 손 안의 테마파크'다. 새로운 혁신 '매직슬롯'으로 LG '팬덤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조준호 LG전자 MC본부장)

LG전자가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에서 전략 스마트폰 LG G5를 공개하며 휴대폰 명가 부활을 선언했다. 전작(G4)과 확연히 달라진 풀 메탈 소재 외관과 함께 G5에 끼워 쓸 수 있는 모듈형 기기 'LG프렌즈'에 관객들이 일제히 탄성을 터트렸다. 스크린 속에 갇혀 있던 기존 스마트폰 트렌드를 뒤엎었다는 평가다.

G5는 세계 최초로 여러 가지 디바이스를 끼우는 '모듈 방식(매직 슬롯)'을 적용한 스마트폰이다. 'LG프렌즈'로 통칭되는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연결해 사용자들이 기존에 알지 못했던 재미를 준다.

이날 LG전자는 총 8개 프렌즈를 공개했다. 'LG캠 플러스(DSLR카메라)'와 'LG하이파이 플러스(뱅앤올룹슨과의 음향 기술 탑재)'는 착탈 방식으로 스마트폰 본체와 결합된다. 나머지 6개 프렌즈는 유선·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모바일 전용 가상현실(VR)기기인 'LG 360 VR'도 LG프렌즈로서 공개됐다. 유선 통신으로 G5와 호환된다. 2m 떨어진 거리에서 130인치 스크린을 보는 것과 같은 몰입감을 준다.

무대에 선 조준호 본부장(사장)이 서랍처럼 당겨 분리·교체하는 매직 슬롯을 통해 스마트폰 이상의 카메라 퍼포먼스, 사운드 기능 등을 시연하자 감탄사가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LG전자 발표 5시간 뒤인 오후 7시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갤럭시S7' 공개 행사를 열었다. 새롭게 삼성 모바일 신화를 이끌어 갈 고동진 무선사업부장의 글로벌 데뷔 무대라는 의미를 지닌 자리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에서 한계를 모르는 스마트폰 기능을 선보여 '인텔리전트폰' 시대가 열릴 것임을 시사했다. 가상현실 기기 '기어VR'를 활용해 '한계를 넘어서(Beyond Barriers)'를 주제로 시공간을 초월한 언팩(unpack) 무대를 꾸몄다. 갤럭시S7 공개현장을 360도 카메라로 실시간 중계해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갤럭시S7은 전작보다 '방수' '카메라' '보안'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 배터리 용량도 획기적으로 늘렸고 갤럭시S6에서 제외됐던 외장 메모리카드 슬롯도 탑재해 스마트폰의 기능성을 부가했다.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MWC 개막 전날, 한국의 대표기업인 양사가 전략폰을 같은 날(현지시간 기준)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2009년부터 MWC 전날은 삼성전자가 전략폰인 갤럭시S 시리즈의 최신폰을 소개하는 것으로 굳혀졌지만 이번엔 LG전자도 나서면서 '바르셀로나 대전'이 이뤄지게 됐다.

[바르셀로나 = 이선희 기자 /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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