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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공휴일 지정' 故 김혜선씨 '대한민국공무원상' 수상

입력 2016.02.2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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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처, 제2회 대한민국 공무원 수상자 93명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 등의 업적을 남기고 지난해 9월 생을 마감한 문화체육관광부 고(故) 김혜선 과장을 비롯해 공무원 93명이 제2회 대한민국 공무원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인사혁신처(이하 인사처)가 22일 발표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해 9월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69개 기관으로부터 287명의 후보자를 추천받은 뒤 학계, 언론계 등의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세 차례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는 특별승진, 승급, 성과급 최고등급, 승진 가점 등의 인사상 우대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수상자 가운데 국가보훈처 류미선(여·47) 주무관은 6·25 전쟁 참전자 가운데 국가유공자로 등록되지 않은 5천724명을 직접 발굴해 이 가운데 4천403명을 등록했다.

법무부 설옥희(여·54) 교위는 전국 유일 여자 교도소인 청주여자교도소에서 26년 동안 근무하며 여성 수용자 등에 대한 교화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 고(故) 김혜선(여) 과장은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과 세계 각국의 한글교육기관인 세종학당의 확대, 국립한글박물관 개관 추진 업무 등의 업적을 남겼다. 특히 고인은 암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업무에 매진하다가 지난해 9월4일 4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또 환경부 이진희(여·45) 주무관은 이해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환경오염피해배상제도를 법제화해 가해자 배상 원칙을 확립하고, 신속한 피해자 구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유재호(45) 사무관은 기계 제품의 유통·수리·금융·수출 등에 대한 업무를 담당하는 '기계 산업 애프터마켓'의 구축에 기여했다.

하반신 마비 중증장애인인 국가인권위원회 정호균(46) 사무관은 한쪽 눈의 시력을 잃은 시각장애인에 대해 제1종 운전면허 취득을 제한하고 있는 현행 제도 개선에 기여했다.

외교부 홍정원(41) 외무사무관은 동해 표기에 대한 적극적 홍보 활동으로 세계 각국 지도 및 교과서 등에서 2000년 기준으로 2.8%에 불과한 동해 표기율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이중(48) 과장은 외국산에 의존하던 과학수사 관련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하는 등 법영상분석 프로그램, 코덱 기반 동영상복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특허를 출원했다.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조윤섭(47) 연구사는 국산 골드키위 '해금' 품종을 개발했다.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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