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 술안주로 먹는 삼겹살?..기름 말고 '영양' 찾아 드세요

2016. 2. 2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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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고기’라면 서민들이 가장 먼저 생각하기 마련인 게 삼겹살이다. 1년 중 삼겹살이 가장 많이 팔리는 때는 언제일까. 캠핑이 한창인 5월이나 6월? 먹거리 가득 싸 들고 놀러 가는 피서철? 연중 돼지들이 가장 괴로운 날은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전후한 때다.

삼겹살은 저렴한 가격 덕분에 서민들의 부담 없는 외식 메뉴로 자리를 굳혀왔다. 특히 직장인들에게는 술안주로 빼놓을 수 없는 게 삼겹살이다. 삼겹살 특유의 기름진 맛이 알싸한 소주와 어울려 속도 든든하게 채워주고, 술맛도 돋궈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겹살의 ‘화룡점정’인 비계는 건강을 생각하자면 그다지 추천할 만 하지 않다. 지방이 응집된 부위다 보니, 현대인들이 늘 유의해야 하는 체중조절 측면에서 부담스럽다.

일각에서는 돼지 비계가 미세먼지나 황사 등으로 인한 피해를 줄여준다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다. 돼지고기가 체내 중금속 배출 효과가 있긴 하지만, 이는 비계가 아닌 살코기 부위를 섭취했을 때 얘기다. 돼지 비계는 오히려 몸 속 미세먼지나 중금속 등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데 방해가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계 얘기만 듣자면 김치와 어우러진 찌개부터 매콤한 양념을 한 제육볶음까지 다양한 메뉴로 우리 식탁을 즐겁게 해줬던 돼지가 서운해 할 듯 싶다. 그러나 돼지고기의 진가는 목살이나 안심, 등심, 뒷다리살 등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부위에서 잘 드러난다.

저지방 고단백 부위만 보자면 돼지고기는 각종 영양분이 풍부하다. 우선 비타민B1인 티아민이 풍부해 신경장애나 각기병 등을 예방한다. 일상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불안이나 초조함, 피로 등도 해소해준다. 티아민은 스트레스 지수를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지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고기를 찾는게 단지 기분 때문만은 아닌 것이다.

돼지고기는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도 좋은 영양분 공급원이다. 인과 칼륨, 양질의 단백질이 많아 한창 클 아이들이나 체력 소모가 많은 수험생들에게 추천할만한 식품이다.

무엇보다 돼지고기는 일상 생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해독식품이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미세먼지나 중금속을 우리 몸 속에서 빼내주는 역할을 한다. 아미노산도 중금속의 체내 흡수를 막는 역할을 한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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