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필리버스터를 지켜보던 방청객이 국회 경호과 직원에게 끌려가는 장면이 인터넷에 공개됐다. 많은 네티즌은 “국회 직원들의 처사가 과하다”며 공분했다.

28일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방금 방청하던 시민 한 분이 박수쳤다고 방호과 직원에게 끌려 나가는 일이 발생한 듯”이라며 “이학영 의원이 ‘의사 진행 방해하는 의원들은 놔두고 주인인 국민을 왜 끌어 내냐’고 해도 소용없다”는 글과 함께 본회의장 방청석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방청석엔 3~4명의 남성이 서 있다. 자리에 앉아 있는 방청객들과 카메라를 든 남성들의 시선이 이들에게 집중돼 있다.
게시물은 삽시간에 4000건에 달하는 리트윗을 받고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확산됐다. 수 백 건에 이르는 댓글이 달렸다. “박수 쳤다고 끌어내다니 황당하다” “삐딱하게 앉아 소리 지르고 방해한 국회의원들은 가만 두고 박수 친 국민은 끌어내는 게 어느 나라 법이냐?” “국회의원들이 국민을 보는 시각이 담긴 사진이다” “이런 현실이 마음이 아프다”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 반면 “원래 방청석에서 의사표현을 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는 반론도 있었다.
비슷한 시간 유튜브에는 “이학영 의원 국민 지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진행하던 중 방청석에서 소동이 벌어지자 이를 제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테러방지법 표결 저지를 위해 토론을 하던 이 의원은 “방호과 직원님, 방청석에서 조용할 테니 그냥 둬라. 그분들은 세금을 낸 우리의 주인으로 자리에 앉아 있는 거다. 박수 치지 않았다. 소리 들리지 않았다”며 재차 만류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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