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차(茶) 한 잔, 심장마비 막는다" <美연구>

김주연 입력 2016. 3. 2. 15:55 수정 2016. 3. 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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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차(茶) 한 잔만 마셔도 심장마비와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원문)은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병원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연구결과를 인용해 "차를 꾸준히 마시는 사람은 혈관에 칼슘이 쌓여 딱딱하게 굳어지는 혈관 석회화 현상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매일 차를 마시는 사람 62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차를 꾸준히 마시는 사람은 차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급성 심정지를 비롯해 뇌졸중, 심장병, 심혈관계 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35%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는 차를 마시는 것이 이러한 질병을 막는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과거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차의 효능은 항산화물질인 플라보노이드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플라보노이드는 세포 손상을 막고 다이어트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지난해 유럽역학저널에 게재된 85만명을 대상으로 한 24개의 연구결과에서는 차를 많이 마실수록 심장병를 비롯해 뇌졸중, 뇌경색증, 뇌내 출혈, 그리고 각종 질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2014년 대만 연구진도 하루에 차 한 잔을 1년 이상 꾸준히 마실경우 동맥경직도를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013년 미국 임상영양저널에 실린 연구결과에서도 차를 마시는 것이 뇌졸중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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