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7일) 우리 경제 상황과 관련해 걱정했던 것만큼 나쁘지는 않은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동관계법 등의 통과를 강조하면서 경제 위기론을 부각하던 때와는 반대의 상황이어서 좀 헷갈린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불안 심리가 필요 이상으로 확대돼선 안 된다며 최근 경제 상황의 긍정적 측면을 짚어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수출은 1월보다 감소 폭이 줄어들었고… 고용도 청년층 고용률 증가와 함께 전체 취업자 수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어 세계경제 등 대외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소비절벽이나 고용절벽을 걱정했던 것만큼 나쁘진 않은 수준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재정 조기 집행 등 정책효과가 본격화되면 경기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쟁점법안의 국회 처리를 촉구하며 경제 위기론을 부각해오던 것에 비해, 현 경제 상황을 보다 낙관적으로 옮기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총선을 앞두고 야당이 현 정부 경제 실패론에 불을 댕기며 정책 전환을 촉구하고 나선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더불어민주당 : 어느 날 갑자기 (일본처럼) 잃어버린 20년이란 소리를 할 수밖에 없는 그러한 지경에 있다는 것이 지금 한국 경제의 실정입니다.]
청와대는 세계 경제 침체기에서 선방하고 있다는 점을 홍보하고 있지만, 더민주는 "책임론이 제기될 것을 우려해 낙관론을 내세워 현실의 위기를 부정하려 한다"고 비판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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