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막말' 공유한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논란

송지혜 입력 2016. 3. 22. 22:12 수정 2016. 3. 2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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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도 오늘(22일)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할 45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세월호 참사 당시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막말 표현이 담긴 글을 SNS에 공유했다 징계를 받은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이 당선 안정권에 포함돼 자질 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여성 27명, 남성 18명 등 총 45명의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당선 안정권은 대략 20번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이중 15번을 받은 김순례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의 지난 행적을 두고 논란이 예상됩니다.

김 회장은 약사회의 부회장직을 맡고 있던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대상으로 막말 표현이 담긴 글을 SNS에 퍼날랐습니다.

이후 대한약사회로부터 직무정지 3개월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최근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는 "최소한의 품격도 지니지 못한 사람이 약사를 대표해 비례대표가 되는 건 약사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김 회장의 공천 반대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리를 설파했던 전희경 전 자유경제원 사무총장도 당선 안정권인 9번에 배치됐습니다.

전 사무총장은 지난해 10월 김무성 대표가 '이 시대의 영웅'으로 치켜세운 뒤 올 초 인재영입 1호 케이스로 소개됐습니다.

송희경 전 KT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사업단장이 1번에, 후임병을 구하다 지뢰에 두 다리를 잃은 이종명 전 육군대령이 2번에 조훈현 9단은 14번에 배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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