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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청문회, 왜 국회에서 진행 못합니까?"

CBS 시사자키 제작팀 입력 2016. 03. 29. 06:04 수정 2016. 03. 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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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문회 국회진행, 힘가진 이들이 승인 안한 것
- 선원과 여객부 직원들 진술이 전혀 달라
- 특조위 특검, 합의사항인데 왜 안받아들이나?
- 이준석 선장과 강원식 1등항해사, 답변 피하는 느낌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20:00)
■ 방송일 : 2016년 3월 28일 (월) 오후 6시 30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전명선 운영위원장 (4.16 세월호 가족협의회)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사진=자료사진)
◇ 정관용> 4.16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제2차 청문회가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립니다. 아무리 선거 정국이 열렸어도 우리가 절대 잊지 말고 꼭 같이 관심 갖고 지켜봐야 할 청문회죠. 오늘 첫날 어땠는지 연결해봅니다. 피해자가족협의회 전명선 운영위원장이세요. 운영위원장님 나와 계시죠?

◆ 전명선> 네, 안녕하세요.

◇ 정관용> 아직 청문회 진행 중이죠?

◆ 전명선> 네. 지금 진행 중입니다.

◇ 정관용> 지금 그 현장에 계신 거고요?

◆ 전명선> 네.

◇ 정관용> 그런데 이런 청문회가 보통 국회에서 열려야 하는데 왜 서울시청에서 열려요?

◆ 전명선> 저희가 어떻게든 청문회가 국회에서 열리기를 요청을 했었고 당연히 특별조사위원회에서도 생중계를 통해 국민의 알 권리를 저희 가족들하고 시민들이 간절히 원했었던 거거든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그게 안 된 이유야 저희 가족들의 입장에서는 아무튼 국회하고 방송언론의 힘을 가지고 계시는 사람들이 사실은 그 부분을 승인을 안 했다라고 생각이 되고요. 결론은 그렇게 가리고자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게 저희 가족협의회 측면에서는 참 궁금할 뿐입니다.

◇ 정관용> 하긴 지난번 1차 청문회도 국회에서 못 열었죠?

◆ 전명선>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리고 방송에서 생중계하는 방송 한 군데도 없고. 지금 인터넷방송 어디만 한 군데 생중계하고 있다고 그래요.

◆ 전명선> 네. 지금 ‘팩트TV’에서 생중계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저희 노컷뉴스, 노컷V에서도 생중계를 하고 있습니다만 아무튼 그렇고요. 오늘 이준석 선장도 증인으로 나왔다고요?

◆ 전명선> 네.

◇ 정관용> 이준석 선장은 증인심문 과정에서 혹시 새로운 얘기 나온 것이 있습니까?

◆ 전명선> 새로운 얘기 나온 건 없고요. 오늘 거기 증인으로 나오기로 했던 총 증인이 39명이고.

◇ 정관용> 39명.

◆ 전명선> 참고인이 4명이었었는데 사실상 오늘 나오기로 한 인원 중에 선원이었던 박기호 기관장하고 박한결 3등 항해사만 오늘 참석을 안 하고 나머지 증인들은 참석을 했습니다.

◇ 정관용> 그래서 오늘 하루 동안 몇 명에 대해서 증인심문을 한 겁니까?

◆ 전명선> 오늘 전체적으로 증인심문이라고 하면 참고인이 아무튼 2명 있었던 거고요. 증인으로는 11명인 것 같습니다.

◇ 정관용> 11명 쭉 진행을 지금 계속 하고 계신 거고.

◆ 전명선> 네. 지금 진행 중입니다.

◇ 정관용> 오후에 저희가 나온 보도를 잠깐 보니까 이준석 선장이 자기가 9시 45분경 탈출하면서 승객들에 대한 퇴선지시를 했다라고 증언한 것으로 보도가 나오던데 그런데 검찰에서는 자신이 퇴선지시를 안 했다라고 말을 했었거든요. 말을 바꾼 것처럼 나오던데 혹시 그 대목을 옆에 지켜보시거나 그러지는 못하셨어요?

◆ 전명선> 내용은 들었는데 일단 이준석 선장보다는 아마 강원식 1등 항해사의 증언 내용을 토대로 얘기가 다루어져야 될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내용인즉슨 저희가 지금 현재 오늘 청문회를 지켜보면서 느끼는 바는 사실상 선원들과 그 여객부 직원들하고의 증언내용들이 사실상 좀 다르다라는 부분을 많이 느낄 수 있었고요. 그다음에 지금까지의 검찰 진술 내용에서 퇴선에 대한 부분을 정확하게 언급하는 것보다 본인이 당시에 판단을 했을 때 나가라고 했다. 그러면 그 나가라고 한 부분이 승객들에게 퇴선조치를 한 부분이냐 아니면 정확하게 지시를 내렸냐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정확한 답변을 피하고 있는 거죠. 증인들이 아마 위증을 하고 있다, 이렇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선내 안내방송 같은 걸 하는 담당은 여객부 직원들이고. 그렇죠?

◆ 전명선> 네.

◇ 정관용> 그런데 그게 아니라 배를 운행하는 선원들하고 그 여객부 직원들하고 사이에 전혀 말이 다르다, 이 얘기인가요?

◆ 전명선> 그렇죠. 말이 좀 다른 부분이 많다. 그리고 이준석 선장이나 강원식 항해사의 얘기로, 그러니까 선원들의 얘기를 들었을 때는 실제적으로 이준석 선장은 이미 검찰조사 자료에서도 나왔듯이 그런 적이 없다고 했다가 아무튼 나가라고 한 것 같다라는 내용 이렇게 나오는데 그 '나가라'라는 부분이 사실은 말 그대로 선원들하고의 그 당시에 있는 자리에서 나가라고 했으면 그 선원들을 나가라고 한 것인지 승객들에 대한 말 그대로 방송 자체, 대기방송이 아닌 탈출방송 지시를 한 부분인지에 대해서는 강원식이든 이준석 선장이든 말이 좀 다르다. 정확하게 표현을 해서 증언 내용을, 답변을 피하고 있다라는 느낌입니다.

◇ 정관용> 그래요. 그러니까 검찰 조사 받으면서 이준석 선장은 반성하는 의미로 자기가 '나가라라고 하는 말을 했다는 얘기를 안 했다' 오늘 그렇게 말했다면서요?

◆ 전명선> 네.

◇ 정관용> 그런데 정작 오늘 말한 '나는 나가라고 했다'라는 그 말도 정확하게 승객들 전체에 대한 퇴선 명령인지가 명확하지가 않다?

◆ 전명선> 네. 명확한 것 같지 않습니다. 오늘 증언 내용으로서는 그게 진짜 선원들을 두고 사실 조타실 내부에 있는 선원들을 향해서 지시를 한 내용인지 혹은 만약에 많은 승객들이 있는 것을 선장은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고 했으면 그러면 그 용어 자체도 달랐어야 하고 증언 내용 자체도 명확하게 구별이 됐어야 하는데 오늘 내용에서도 증언 내용에서 그런 명확한 구분내용은 나오지 못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조타실에 있는 선원들, 너희들 나가라는 말인지 아니면 승객들 대피 명령을 하란 말인지가 지금 애매모호하다?

◆ 전명선>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이게 중요할 수밖에 없는 게 그 9시 45분 그 시각에 이준석 선장 자기는 혼자 빠져 나온 것 아닙니까.

◆ 전명선> 네.

◇ 정관용> 빠져 나오면서라도 어쨌든 승객 안내방송으로 전부 다 대피하라, 바다로 뛰어들어라고 하는 명령이라도, 아니, 그런 방송이라도 제대로 했었더라면 상당수 구할 수 있었던 것 아닙니까? 9시 45분에라도?

◆ 전명선> 9시 45분 정도라고 하면 이미 1차 청문회에서도 그런 내용이 언급되고 이미 많은 그런 전문가들을 통해서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정확하게 전체 승객들이 탈출 가능한 시점이었다고 얘기를 드려야 될 것 같고요.

◇ 정관용> 아.

◆ 전명선> 두번째는 다른 부분에 있는 내용이 아니라 만약에 그 시간타임을 놓치는 부분이었다고 하면, 놓쳤다고 하면 실제적으로. 지금 현재 증언하는 내용 중에 그 선원들이 말 그대로 자기 휴대폰을 가지러, 사실은 이동을 하는 그런 동선까지도 증언 내용에 나오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 둘 중의 하나의 증언 내용도 실제 무선 내용은 움직이기 어렵다고 얘기를 하고 실제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에서 선원들이 직접 본인들 휴대폰을 가지러 이동을 했다라는 부분은 둘 중의 하나는 정확하게 진실을 얘기하지 못 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누구나 오늘 청문회장에 있는 분들은 그렇게 다 이해하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 정관용> 그밖에 또 혹시 오늘 새롭게 아주 충격적으로 알려진 사실은 아직은 없습니까?

◆ 전명선> 지금 진행 중에 있는데 사실상 이번에 조사 과정에서 정확한 내용을, 특별조사위원회 조사과정에서 언론을 통해서 잠깐 나왔던 부분인데 지금 강혜성 여객영업부 직원이었죠. 여객영업부 직원에 대한 심문이 이루어지고 현 시점에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그 내용이 언급된 대로 사실상 선내 방송에 대한 부분이 본인들은 사실 해운사로부터 전달받았다는 내용이 지금 현재, 지금 이 시간에 진술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움직이지 말고 있어라'라고 하는 안내방송이 선장이나 누구의 지시라기보다 청해진 본사의 지시 때문이다. 이 말인가요?

◆ 전명선> 그렇죠. 지금 자세한 내용은 저도 아직 조사내용은 다 제가 파악한 바가 없어서 현재 심문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 아무튼 강혜성 직원은 아마 그런 부분에서 안내, 선내 대기방송인지 그 부분에 대해서 해운사에서 직접 전달을 받은 것인지에 대한 강혜성 영업부 직원 내용과 그다음에 지금까지 선원들 입장에서는 강원식 1등 항해사죠. 1등 항해사가 지금 주장하는 바가 상반되는 부분이 있어서 이 진술내용이 오늘 좀 크게 작용을 하거나 혹은 어떤 게 위증에 대한 부분인지 판가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오늘 밤늦게까지 계속될 것 같고 내일까지로 일단 예정되어 있죠?

◆ 전명선> 네.

◇ 정관용> 그리고 지금 특조위는 세월호 특검 실시를 지금 요청하고 있는데 지금 국회가 안 받아들이고 있거든요. 그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전명선> 아. 이건 말이 안 되는 내용이죠. 일단은 국회 원내대표들이 저희 가족들과 증인들 앞에서 이 부분은 약속을 했던 겁니다.

◇ 정관용> 약속했던 건데.

◆ 전명선> 일단은 2회에 걸친 특검에 대한 부분은 그 내용까지 실제 피해가족인 우리 유가족들과 약속해 놓은 부분인데.

◇ 정관용> 알겠습니다. 약속까지 해놓고 말을 바꾼다. 이 말씀까지 들을게요. 일단 오늘 청문회 잘 마치시고요. 고맙습니다.

◆ 전명선> 네, 감사합니다.

◇ 정관용> 피해자가족협의회 전명선 운영위원장의 말씀 들었습니다. 내일까지 저희도 함께 지켜보도록 합니다.

[CBS 시사자키 제작팀] wo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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