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軍철책서 대북전단 수거하다 군인 3명 화상

입력 2016. 4. 12. 11:59 수정 2016. 4. 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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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단체 11일 전단살포..수소가스 풍선 폭발한 듯
탈북자단체 '대북전단지 인민의 소리'
대북전단 풍선에 들어가는 수소 (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12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 군 순찰로에서 육군 모 부대 부사관과 병사들이 탈북자단체가 날린 대북전단을 발견하고 수거하는 과정에서 불이 나 화상을 입었다. 풍선과 전단 뭉치를 연결하는 줄을 라이터 불로 끊으려던 중 풍선의 수소 가스가 폭발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전날인 11일 밤 탈북자단체인 '대북전단지 인민의 소리'는 파주시 탄현면 낙하나들목 인근에서 전단 30만장을 북으로 날려 보냈다. 사진은 이 단체가 지난 6일 같은 장소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위해 준비한 수소 가스통의 모습.

탈북자단체 11일 전단살포…수소가스 풍선 폭발한 듯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권숙희 기자 = 군 병사들이 탈북자단체가 날린 대북전단을 발견, 수거하는 과정에서 불이 나 화상을 입었다.

12일 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께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군 철책 순찰로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병사 3명이 철책에 걸린 대북전단을 수거하는 과정에서 라이터를 이용했다가 풍선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갈대밭에 화재가 발생했고, 김모(25) 하사와 윤모(22) 상병, 도모(20) 상병이 손과 얼굴에 경미한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풍선과 대북전단 뭉치를 연결하는 줄을 라이터 불로 끊으려던 중 수소가스 풍선이 폭발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불은 금방 꺼졌다. 군은 전단 뭉치를 수거했다.

앞서 전날인 11일 오후 9시께 탈북자단체인 '대북전단지 인민의 소리'는 파주시 탄현면 낙하나들목 인근 공터에서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 등이 담긴 전단 30만장을 북으로 날려 보냈다.

인민의 소리 회원 10여 명은 대북전단 30만장과 국내에서 발행되는 신문 4천장을 대형 비닐 풍선 30개에 매달아 북한으로 띄웠다고 밝혔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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