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마라톤 테러 생존자, 인공 보철다리로 3년만에 완주 성공

이슈팀 신지수 기자 입력 2016. 4. 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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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슈팀 신지수 기자]

2013년 보스턴 마라톤대회 테러로 왼쪽 다리를 잃은 패트릭 다운즈가 18일(현지시간) 열린 보스턴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뛰고 있다. /사진=BBC 사진 캡처<br>

3년 전 보스턴 마라톤대회 테러로 왼쪽 다리를 잃었던 한 생존자가 최근 열린 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 완주에 성공했다.

BBC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2016 보스턴 마라톤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2013년 4월 발생한 보스턴 마라톤대회 폭발테러 사건으로 장애인이 된 31명이 참가했다. 당시 폭탄이 결승선 인근에서 터지면서 3명이 숨지고 260여명이 다쳤다.

특히 이 사고로 장애인이 된 패트릭 다운즈(32)가 완주에 성공해 눈길을 모았다. 왼쪽 다리를 잃은 다운즈는 인공 보철다리로 결승전을 통과했다. 그는 같은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아내를 안으며 완주의 기쁨을 표현했다.

뉴욕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운즈는 “폭발 당시 기억이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다”며 “어떻게 이 고마움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모교인 보스턴대학에 신체 장애인을 위한 장학금 25만달러를 기부하려고 이번 마라톤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슈팀 신지수 기자 sgs08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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