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성남시는 정부의 비싼 건설공사비 산정방식(표준품셈)에 반대해 시장 기준가격(표준시장 단가)으로 최근 자체 발주한 서현도서관 건립공사에 369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시가 표준시장 단가를 적용해 산정한 서현도서관 건립공사비는 총 207억원.
정부가 시행 중인 건설공사 표준품셈을 적용해 산정한 218억원보다 약 11억원을 절감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올해 1월 1일부터 일부 개정돼 시행 중인 건설공사 표준품셈은 공사종목별로 소요되는 재료비, 인건비, 기계 경비 등 부문별 공사 비용을 표준화해 산출하는 것이다.
다음 달 10일 착공하는 서현도서관은 분당구 서현동 견인차량보관소 터에 지하 3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2천599㎡ 규모로 2018년 5월까지 건립된다.
앞서 지난 2월 이재명 성남시장은 정부가 개정 시행한 건설공사 표준품셈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어 "종전보다 공사비가 비싸게 산출되는 방식으로 지자체에 공사비 부풀리기를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실제 시장거래 단가에 따르더라도 철저한 감리 감독과 부당하도급 방지 등으로 공사 품질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며 시는 예산절감을 위해 관급공사비를 종전방식인 표준시장 단가로 산정해 자체적으로 발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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