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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9개 종목 1200억 최고 주식부자

김병덕 입력 2016.05.03. 17:20 수정 2016.05.0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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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대학 상장사 주식 보유 현황 살펴보니..대학 절반 가량 주식 보유.. 대부분이 10억원 밑돌아금융·통신 등 보수적 투자..

서울 주요대학 상장사 주식 보유 현황 살펴보니..

대학 절반 가량 주식 보유.. 대부분이 10억원 밑돌아
금융·통신 등 보수적 투자..

서울지역 주요 대학들의 상장사 주식보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세대가 평가액 1200억원으로 최고 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대학의 절반 가량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만 기업으로부터 출연받은 주식을 제외하면 대부분 투자규모가 10억원을 밑돌았다. 주식 포트폴리오는 보수적인 성향이 뚜렷했다.

■연대 9개 종목 보유..국민대, 대우조선해양주 손실

3일 국세청에 따르면 서울지역 사립대학중 가장 많은 종목을 보유한 대학은 연세대로, KB금융(6만9211주)을 비롯해 총 9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LG그룹주에 대한 선호가 눈길을 끈다. 연세대가 보유한 종목중 LG 관련주는 LG(1만475주), LG생명과학(2811주), LG생활건강(8590주), LG하우시스(4223주) 등 전체 보유주식의 절반이나 된다.

다만 평가액 부분에서는 출연받은 유한양행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난 2일 종가 28만3500원을 적용하면 연세대가 보유하고 있는 유한양행 주식 41만9956주의 평가액은 1190억원을 넘는다. 나머지 대학 전체의 주식 평가액 보다 많은 규모다.

고려대는 통신주 2종목에 투자해 SK텔레콤 7790주와 LG유플러스 5만5000주를 갖고 있다. 두 종목의 평가액은 16억3600여만원과 6억1900여만원이다. 2008년 이전만 해도 삼성전자, 현대증권, 삼성테크윈 등 다수의 종목을 보유했지만 금융위기 등을 거치며 대부분 종목을 팔았다.

연세대 다음으로 많은 종목을 보유한 대학은 중앙대와 국민대로, 5개 종목이다. 중앙대의 보유종목은 우리은행, 경남은행(BNK금융지주), 광주은행. 종근당, 종근당홀딩스 등으로 은행과 제약으로 뚜렷이 구분된다. 지난 2일 기준 평가액은 2억3000여만원 수준이다.

국민대는 SK네트웍스, 대우조선해양, 한화, 현대산업개발, 쌍용양회(출연) 등을 보유중이지만 2011년 매입한 대우조선해양의 주가가 최근급락해 평가손실을 보고 있다. 2011년 당시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2만원 후반~4만원 후반을 오르내렸다.

■금융.통신 등 보수적 투자성향 '뚜렷'

대학들의 보유종목은 대부분 금융, 통신, 섬유 등 보수적인 성향의 기업들이다.

숭실대가 일신방직(출연), 덕성여대가 경방과 동일방직 등 섬유관련 주식을 보유하고 있고 이화여대는 신한금융지주와 삼성생명, 중앙대가 우리은행.경남은행(BNK금융지주).광주은행, 연세대는 KB금융에 투자했다. 안정적으로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업종들이다.

실제 숭실대가 일신방직에서 1억4000여만원의 배당금을 받았고 고려대는 8600여만원, 이화여대는 3300여만원 등의 배당수익을 챙겼다.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은 대학은 연세대로 9억7000여만원에 달했다.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다보니 성장주에 대한 투자는 드물었다. 서울지역 대학의 보유주식중 코스닥 종목은 연세대의 대한광통신, 서강대의 케이엠더블유 2종목 뿐이며 이마저 출연 받은 것이다.

한편 경희대, 한국외대, 건국대, 동국대, 세종대, 단국대, 동덕여대, 성신여대, 서울여대, 한성대, 상명대, 광운대 등 12개 대학은 상장사 주식이 없는 것으로 신고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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