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계적 건축가 日 안도 다다오, 서울 마곡 LG아트센터 설계 맡아

입력 2016.05.06. 03:01 수정 2016.05.06.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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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회장이 직접 물색 낙점
[동아일보]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安藤忠雄·75·사진) 씨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들어설 대형 문화예술 시설의 설계를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서울시와 LG그룹에 따르면 마곡지구의 마곡중앙공원 내 들어서는 LG아트센터의 설계를 안도 씨가 총괄한다. 건립과 운영을 맡은 LG그룹의 구본무 회장이 직접 나서 세계적 건축가들을 물색한 끝에 안도 씨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설은 마곡지구에 대규모 연구개발(R&D)단지를 조성하는 LG그룹이 건립한 뒤 서울시에 기부할 예정이다. 서울시에서 안도 씨가 설계한 건물로는 지난해 10월 개관한 종로구 혜화동의 재능문화센터(JCC)에 이어 두 번째다.

마곡 LG아트센터는 부지가 약 2만3000m², 건축면적은 1만5000m²에 이르는 대규모 시설이다. 최첨단 설비와 1500석 이상의 대형 오페라·뮤지컬 공연장과 300석 안팎의 소공연장, 전시실과 과학관(사이언스홀) 등을 갖춘다. ‘오페라의 유령’ 등 고급 오페라·뮤지컬 공연장으로 정평이 나 있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현 LG아트센터를 대체하게 된다. 내년 공사를 시작해 2020년 개관이 목표다.

안도 씨는 내부재로 쓰이는 콘크리트 소재를 외부로 노출시키는 방식과 간결한 직선 위주 형태의 건물을 주위 경관과 어우러지게 하는 설계로 유명하다. 식물원과 호수공원, 습지 생태원 등이 어우러진 ‘보태닉 공원(Botanic Park·식물원+도시공원)’으로 꾸며지는 마곡중앙공원의 풍경과 안도 씨가 설계한 건물이 어우러져 서울 서남권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문화 인프라가 척박했던 강서구 등 서남권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시설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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