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포기한 중국여성 감금,야산에 유기
부산=윤봉학 기자 2016. 5. 9. 09:41
부산 부산진경찰서(서장 이흥우)는 성매매를 포기한 여성을 차량에 감금하고 야산에 버리고 돈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 등)로 성매매업소 포주 김모(27)씨와 종업원 여모(27)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김씨 등은 자신의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던 중국 여성 A씨(37·여)가 일을 그만두고 중국으로 돌아가겠다고 하자 공항까지 태워주겠다고 속여 A씨를 차량에 태워 감금하고 경남 진주시의 한 야산에 내버려둔 뒤 18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산속에 버려진 A씨는 두려움에 떨며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 날 아침 내려와 주민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올 3월 안면 성형수술 비용을 벌려고 입국해 김씨의 업소에서 성매매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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