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발라시코' 이어 '주빌리축구' 흥행 예감
[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기자]세상에 없던 '주빌리축구'가 온다.
'깃발라시코’로 축구에 스토리를 가미했던 이재명 성남시장(성남FC 구단주)이 이번에는 ‘10억 축구대전’을 선보였다. 축구팬들의 관심도 끌고 부채에 신음하는 서민들의 빚을 탕감해주기 위해서다.
이 시장은 ‘한판 뜹시다..FC서울에 ‘10억대전’ 또는 ‘빌리언대전’ 제안’라는 글을 지난 9일 밤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이 시장은 “이번 주말(14일) 오후 3시 성남 탄천운동장에서 2016 K리그 첫 성남:서울 전이 열립니다. 이번 경기는 반드시 성남이 이겨 리그 1위를 탈환하겠습니다”라고 했다.

현재 시민구단 성남 FC는 5승3무1패(승점 18)로 2위에 올라 있다.
그는 “만약 성남이 진다면 성남이 대한민국 ‘장기연체 채무자’의 빚 10억원을 매입해 탕감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FC서울에 제안합니다. 만약 서울이 지면 장기연체채무 5억원을 서울이 책임져 주십시오. 홈에서 이긴 성남이 승리기념으로 나머지 5억원을 책임지겠습니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구단으로서 공익을 추구하는 성남은 민간모금으로 ‘장기연체 채무자’ 빚탕감을 추진하는 ‘주빌리은행’을 공식후원하며 유니폼에 ‘jubilee bank’를 새겼습니다. 성남 선수들도 수당 일부를 주빌리은행에 기부합니다”라고 했다.
이 시장은 “갚을 능력이 없어 10년 이상 연체된 채권은 시중에서 원금 1%에 팔리는 휴지쪽이지만, 채무자에겐 여전히 ‘귀신보다 무서운 빚’입니다. 이런 채권 10억원은 1천만원이면 살수 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그럴 리 없지만, 패배가 두려워 서울이 ‘10억대전’ 또는 ‘빌리언대전’을 사양한다면 장기연체채권 5억원 매입금 500만원은 서울팬 원정입장료에서 조달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이 시장은 “FC서울 성남원정 응원단이 적어도 500명은 되겠지요?FC서울의 긍정적 답을 기다립니다”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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