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이 최근 중앙정부가 지방재정 개편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비상사태’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재명 시장은 10일 오후 시청 산성누리관에서 열린 성남시의료원 법인 창립이사회에서 “성남시의료원은 약 2000억원 가까이 투자되는 사업이나 중앙정부 지원이 없는 성남시만의 독자사업”이라며 “내년 1300억원 가량 공사비를 투입할 예정인데 비상사태가 발생했다”고 우회적으로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이 시장은 “성남시의 연간 재정 1000억원을 빼앗아가서 다른 시·도에 투입하겠다는 게 정부 입장이며, 이렇게 되면 시 가용예산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며 “내년 의료원 공사비를 조달할 수 없게 되고 공사가 중단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에 전쟁, 질병, 재난재해 등이 있는데 실제 역사를 보면 질병으로부터 국민들의 생명이 침해된 사례가 전쟁보다 훨씬 많았다고 한다”면서 시의료원 역할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
이 시장은 이어 “메르스 사태에서도 국가가 얼마나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에 불감하고 감각이 없는지 실제로 체험했다”며 “시의료원이 앞으로 대한민국 공공의료의 모범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그는 “성남시민들과 함께 열심히 싸워서 부당한 재정적 공격을 이겨내고 시민들이 염원하는 공공의료의 진정한 모범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성남시의료원은 2013년 11월 14일 기공식을 가졌으며, 2017년 12월 말 완공을 목표로 옛 시청 자리에 지하4층, 지상9층 규모로 건립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민간이 담당하기 어려운 감염병 대처, 응급, 의료 재난 대비 등 지역사회의 미충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보건의료 사각지대 해소에도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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