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신현우 전 대표, 눈물사과 후 변호사에.."내 연기 어땠냐"

2016. 5. 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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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으로 검찰에 소환된 신현우(68) 전 옥시레킷벤키저 대표가 앞에서는 피해자들에게 사과한 뒤 자신의 변호사에게는 “내 연기 어땠어요?”고 말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한 매체에 따르면 신 전 대표는 지난달 26일 1차 소환조사가 진행될 때 “가습기 살균제 위해성을 몰랐다”는 발언을 한 뒤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침통한 표정을 짓거나 몸을 떠는 등의 행동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기자들로부터 벗어나자마자 검찰 조사실로 이동하며 자신의 변호인에게 “(방금)내 연기 어땠어요?”라고 태연하게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신 전 대표와 가까이 있던 검찰 직원은 그의 발언을 듣고 검찰 중간 간부에게 보고했고 해당 내용은 서울 중앙지검 수뇌부에도 전달됐다.

신 전 대표는 지난 9일 2차 소환조사에서도 “진심으로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가족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평생 봉사하며 살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하지만 검찰 측에서는 신 전 대표의 ‘연기’ 발언으로 미루어 보아 이번 사과 역시 연기가 아니겠냐며 그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

또 이러한 이중성에 일각에서는 “국민을 얼마나 만만하게 보면 저러겠나”며 “이번 건으로 일벌백계해서 모범을 보여야한다”는 강경한 주장도 나오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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