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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박정 "국회 일 안 하면 세비 주지 말고, 특권 더 없애야"

입력 2016. 05. 30. 19:58 수정 2016. 05. 3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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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박정 "국회 일 안 하면 세비 주지 말고, 특권 더 없애야"

- 보좌관들이 고생해 준 덕분에 20대 국회에서 첫 법안 제출
- 통일경제파주특별자치시 설치 특별법, 통과 될 가능성 커
- 세월호 우리 사회 최근 겪은 사건 중 가장 가슴 아픈 사건
- 제 2 창업 붐을 청년들이 두려움 없이 해내길
- 국회 특권 더 없애야
- 일하지 않으면 세비 받지 않는 국회 돼야
- 반기문 본인이 활동하는데 불편함 없으니까 영어 잘 하는 것
- 반기문 남은 임기 잘 하고 그 다음 할 일 있으면 하면 될텐데

[YTN 라디오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6년 5월 30일 (월요일)
■ 대담 :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앵커 최영일 시사평론가(이하 최영일)> 인터뷰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오늘 개원과 동시에 가장 주목받은 분이죠. 밤샘까지 불사한 보좌진의 노력으로 '20대 국회 1호 법안'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통일경제파주특별자치시 설치 특별법' 인데요. 연결해서 1호 법안 내용과 함께, 앞으로 의정활동 계획, 들어보죠. 박정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박정)> 네, 안녕하세요.

◇ 최영일> 언론보도를 보니까요. 보좌진들이 어제부터 국회에서 밤을 샜다, 이렇게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호 법안 주인공이 되신 소감, 어떠세요?

◆ 박정> 일단 법안을 정성을 들여 만들었는데요. 우리 보좌관들이 고생해준 덕분에 20대 국회에서 첫 번째로 법안 제출을 하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 최영일> 네, 그런데요. 매번 국회 개원 때마다 1호 법안 경쟁이 뜨겁더라고요. 왜 그런 걸까요?

◆ 박정> 국회가 새로 구성되고 첫 출발이라는 설렘이 있기 때문에 다 희망을 갖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두 번째 법안을 내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순위경쟁보다는 첫 번째에 냄으로써 세간의 이목을 집중하고, 그 법안을 꼭 통과시키고자 하는 그런 마음에서 밤도 새고, 첫 번째로 내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최영일> 네, 그러면 1호 법안이고, 첫날 화제가 된 만큼, 통과 가능성은 높게 보고 계십니까?

◆ 박정> 일단 국가적인 문제로, 사실 남북 대치상황이 오래 지속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저희가 분명하게 생각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좀 발전하기 위해서는 남북관계가 더 좋아져야 하고, 남북 관계를 통해서 경제 협력을 통한 발전도 생각해야 하는데, 이런 것들을 계속 진행하다보면 일자리도 창출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산업적인 면에서의 발전, 또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고, 다시 일자리를 창출하는, 이런 선순환이 되는 굉장히 좋은 법안이기 때문에 꼭 통과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이렇게 여러 분들에게 말씀드렸을 때 그분들이 많이 동의를 해주셨어요. 저희가 법안 준비는 오랜 기간 했는데, 이걸 공동발의를 해주십사 하고 3일만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오제세 의원님이라든지, 박지원 의원님, 박영선 의원님, 정동영 의원님 등 많은 중진급 의원님들과 초재선 의원님들이 공감해주셨고, 시간만 더 있었으면 더 많은 분들이 참여했을 거고요. 그렇게 참여한 분들의 면면을 보더라도 이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 최영일> 네, 법안 이름이 좀 깁니다. 통일경제파주특별자치시 설치특별법인데요. 박정 의원님 지역구가 파주죠?

◆ 박정> 네, 그렇습니다.

◇ 최영일> 그러면 쉽게 말해서 파주에 평화경제특별구역을 설치하자, 이런 내용인가요?

◆ 박정> 네, 그렇습니다. 저희가 파주로 이야기한 것은, 앞으로 통일이 되면 파주가 수도로서 적합하다. 남북통일 시대에 중심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런 것들을 이야기하기 전에, 그동안의 많은 인프라, 남북 협력을 위한 많은 인프라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또 그 전에는 이런 비슷한 법들이 발의되더라도 경기 북부, 강원도, 이런 곳에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남북 관계를 경제적으로 풀어내기 위해서는 파주가 적합지가 아닌가 싶어서 제가 파주를 명기했고, 이걸 통해서 일자리 창출, 산업 발전 등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파주라는 것을 꼭 집어넣어서 평화경제특별구역을 설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 최영일> 네, 그런데요. 현재 가동이 중단된 상태이긴 합니다만, 기존의 개성공단이 있지 않습니까? 평화경제특별구역은 개성공단하고는 어떻게 다른가요?

◆ 박정> 아무래도 접근성에 있어서 다를 수가 있죠. 북쪽에 있을 때보다는 한국 지역에 있기 때문에 접근성에 차이가 있고요. 또 공단 운영의 자율성이라든지 개방성에 있어서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여기는 미국이나 중국, 일본 등 기타 여러 나라들이 같이 들어와서, 개성공단과는 조금 다른 국제평화공단을 만들게 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개성공단은 남북이 대치상황이 되거나 감정적으로 한 번씩 문 닫아 본 경험이 있는 것처럼 남북 간의 문제이긴 하지만, 이건 국제평화공단으로 발전시켜 나가면 여기서는 경제 성장판도 되고, 평화에 대한 안전판도 될 수 있기 때문에 개성공단과 다른 점이 있는 것입니다.

◇ 최영일> 알겠습니다. 가장 먼저 법안 제출의 열정을 보여주셨으니까요. 임기 내내 그 마음 변치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오늘 이제 4년의 임기를 시작하셨는데, 어제 보니까 더민주의 초선 의원들이 진도 팽목항을 찾으셨죠?

◆ 박정> 네.

◇ 최영일> 개원 하루 전에 세월호 현장으로 달려갔던 이유, 뭔가요?

◆ 박정> 세월호 사건은 아마도 최근에 우리 사회가 겪었던 사건 중에서 가장 가슴 아픈 사건이고요. 또 우리 사회의 모두가 함께 짊어져야 할 아픔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식 잃은 부모의 마음, 가족 잃은 분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라고 생각했고요. 그래서 20대 국회는 아파하고 상처받은 국민들을 위로하고, 같이 마음을 헤아려줄 수 있는 국회가 되자는 뜻에서 세월호 현장을 다 같이 찾았습니다.

◇ 최영일> 네, 그러면 20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앞서서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세월호 특별법도 들어있죠?

◆ 박정> 네, 물론 세월호 특별법도 들어가 있고요. 당에서 지금 긴급 현안관련 법안을 분류했습니다. 거기서 옥시법이라고 불릴 수 있는 생활화학물질 피해구제법, 지방보육재정기본법, 누리과정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잖아요? 거기에 덧붙여 세월호 특별법까지, 이런 긴급 현안문제들이 있고요. 20대 총선에서 핵심 공약으로 걸었던 관련 공약들도 해결해야 하고, 또 앞으로 19대에서 해결하지 못한 민생, 민주에 관한 핵심 법안도 해결해야 하고, 참으로 할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 최영일> 네, 이렇게 할 일이 많은데, 박 의원께서는 당 내 청년 일자리 TF 간사도 맡고 계시더라고요. 그러면 20대 국회에서 청년 일자리 대책, 근본적인 해법을 어떻게 낼 예정이세요?

◆ 박정> 지금 자발적으로 25분의 국회의원분이 참여하셨고요. 각자 마음가짐이 이번에는 정말로 4년 내내 청년 일자리를 해결하는 데에 집중해보자, 이런 이야기들을 했는데요. 제 생각에는 청년 고용적합업종을 많이 발굴하는 게 중요하고요. 그 전의 벤처 붐처럼 제2 창업의 붐을 청년들이 두려움 없이 해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실패에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줘야 하고요. 그런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창업 경력자들에게 공직이나 공공부분에 대한 진출 우대 제도를 마련해서, 창업을 하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다른 것들을 해볼 수 있는 두려움을 없애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최영일> 네, 오늘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더불어민주당 20대 국회의원 123명이 이틀 치 세비를 기부해서, 이게 하루에 66만 5천 원 씩, 총 8179만원, 그래서 생계형 채무자 2525명을 구제하는 일을 하셨더군요?

◆ 박정> 네.

◇ 최영일> 그런데 이게 매번 나오는 이야기이긴 한데요. 초선이시니까, 국회의원들의 세비문제, 특권문제,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박정> 이번에 저도 놀란 것이, 그렇게 가계부채 문제가 이렇게 간단하게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참 놀라웠고요. 그 다음에 제가 저희 당선자 워크숍 때도 들어보면, 의원 분들께서 굉장히 자세가 낮아졌습니다. 민생을 위해서 국민을 섬기겠다는 자세로 많이 낮아졌기 때문에, 앞으로 불필요한 특권 같은 것은 더 없애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일하지 않으면 세비를 받지 않는, 그런 것들이 다른 곳에도 많이 적용되기 때문에, 국민의 혈세를 최대한 일하면서 받을 수 있는, 그런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최영일> 박정 의원님 이름이 조금 익숙하다고 생각하시는 청취자 분들도 계실 텐데요. 영어를 잘하시는 것으로 유명하시잖아요?

◆ 박정> 네, 영어 학원을 운영했습니다.

◇ 최영일> 네, 어학원 이름으로 유명하셨는데, 마침 반기문 총장이 잠시 후에 출국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반 총장의 영어를 두고 많은 분들이 영어 잘 한다고 칭찬을 하시더라고요. 그러면 영어 전문가 입장에서 반 총장의 영어,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박정> 뭐 의사 전달을 잘 할 수 있으면 영어 잘 하는 거고요. 발음에 대한 문제는 둘째라고 칩니다. 그래서 본인이 활동하시는 데에 불편함이 없으셨기 때문에 잘 하신다는 생각입니다.

◇ 최영일> 네, 그러면 대선후보로 나서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 박정> 일단 뭐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부분인데요. 일단 사무총장 임기가 남으셨으니까요. 우리가 자랑스럽게, 사무총장이 되시는 데에 도와드렸고, 역할을 그동안 잘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남은 기간에도 사무총장의 역할을 잘 하시고, 그 다음에 할 일이 있으시면 하셔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너무 빨리 들어와서 그런 것들을 염두에 두셨다는 것은 조금 적합하지 않았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최영일>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박정> 네, 감사합니다.

◇ 최영일> 지금까지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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