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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눈물..생리대 왜 비싼가?

손승우 입력 2016. 06. 01. 12:00 수정 2016. 06. 0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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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승우, 유한킴벌리 이사

[앵커]
저소득층 소녀들의 생리대 문제가 불거지면서 서울시와 경기 성남시 등 지자체들도 생리대 구입비 지원을 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생필품인 생리대 자체가 너무 비싸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최근 또다시 생리대 가격이 인상된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는데요. 생리대 시장 1위 업체인 유한킴벌리 손승우 이사 연결해서 관련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사님 나와 계십니까?

[인터뷰]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손승우입니다.

[앵커]
저도 최근에 놀랐습니다만 이슈가 된 깔창 생리대 기사 접해 보셨을 텐데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인터뷰]
저도 깜짝 놀라고 무척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저희 회사도 좀 더 확인하고 직접적인 도움이 됐어야 했는데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서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이번을 계기로 해서 저소득층에 직접 도움이 되는 부분을 찾고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생리대 가격이 다른 생필품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돼 있다는 이런 소비자들의 의견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신가요?

[인터뷰]
생필품의 경우에도 수입 제품하고 경쟁하고 또 해외시장에 수출해서 다른 나라 상품과 경쟁을 하는 과정에서 이런 경쟁에 앞서가고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하면서 가격도 더 높은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 그런 경향을 나타낸다고 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생리대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분들도 많으시고 또 그런 분들의 의견을 저희가 이해하고 공감하는 차원에서라도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서 더 노력하고 또 일반적인 가격의 제품을 연구하는 이런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가격인상 논의가 시작된 게 원자재 가격이 비싸다라는 이유였는데요. 원자재 가격이 얼마나 비싼 건가요?

[인터뷰]
실질적으로 국제원자재가격은 지금 안정적입니다. 다만 신소재나 혁신소재들 같은 것을 적용할 때 이러한 소재들은 가격 차이가 큽니다.

예를 들어서 이번에 선보이게 된 좋은느낌의 소프트쿠션 같은 제품에 적용된 것은 안쪽 커버 전체 바뀌었는데요. 안쪽 커버의 경우에는 특허 출원된 신소재로 바꾸면서 기존 커버에 대비해서 약 55%가 원가가 높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또 흡수커버라는 원자재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신제품 원자재가 기존 제품에 비해서 약 2배 정도 높은데 국제원자재 가격은 안정적이지만 신소재나 혁신소재들을 쓰게 되면 그런 원가 차이가 나서 신제품의 경우에는 부득이하게 신제품, 기존제품보다 더 높은 가격이 책정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가격에 부담을 느끼실 수 있다는 의견들이 많아서 기존에 나왔던 좋은느낌의 기존제품들은 모두 같은 가격에 계속 판매를 하는 그런 계획들을 말씀드렸고 또 실행할 계획입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업체들이 너무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런 지적도 있던데요.

[인터뷰]
실제로 동남아 제품이라든가 심지어 중국 제품 같은 경우에도 워낙 최근에는 기술의 발달속도가 빠르다 보니까 많은 제품들을 개발해서 공급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경쟁 우위를 가져가기 위해서 신제품을 개발하고 더 높은 품질을 개발하는 이런 경향들이 좀더 가격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동시키는 그런 경향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런 가격에 대한 부담, 이런 걸 덜어드리는 차원에서라도 일반 제품, 같이 개발하고 같이 노력하는 이런 것들을 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가격 인상을 이번에는 철회할 것이라는 보도를 저희가 어제 해 드렸는데 일부에서는 다시 뭐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고요. 어떻습니까, 가격을 올리는 겁니까? 아니면 유지를 하는 겁니까?

[인터뷰]
기존 제품은 그대로 가격을 유지해서 계속 제공이 되고요. 신제품의 경우에는 기존제품에 비해서 가격이 다소 인상된 형태로 공급이 됩니다. 다만 기존에 말씀하셨던 거는 기존 제품 중에 여러 개 품목이 있는데 그중에 3개 제품에 대해서 인상 계획이 있었는데 이 부분을 철회한 것이고요. 기존에 있는 좋은느낌 모든 제품들은 동일한 가격에 계속 공급이 됩니다.

[앵커]
저소득층 소녀들의 힘든 상황도 접하셨을 텐데 이 소녀들에 대한 지원 계획이 혹시 따로 마련이 돼 있나요?

[인터뷰]
지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서 학교 운영위원회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도 운영위원회에서 저소득층 학생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지원을 할 계획으로 여러 가지 논의가 있었는데 실제로 현황파악이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잘 알려지는 거를 우려해서 말을 잘 안하는 경우도 있고 또 알아도 지원을 받는 걸 거부했던 그런 경험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이런 저소득층의 현황을 잘 아시는 시민단체의 도움을 받아서 직접적으로 도움을 드릴 그런 계획을 현재 지금 수립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 한 8만팩 정도, 개수로는 150만 개 정도 되는 생리대를 준비할 계획이고요. 이러한 것들을 시민단체에 기탁을 해서 저소득층에 실질적이고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해 나갈 계획입니다.

사실 이제까지는 저희가 초중고등학교의 양호실이나 학생들에게 생리대를 전달하고 기탁하고 무료로 활용할 수 있게 이렇게 간접적으로 또는 혹은 폭이 넓지 않게 지원을 해 왔는데 저소득층에 집중적으로 전달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시민단체와 같이 저소득층에 직접적으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그렇게 노력을 해 나가겠습니다.

[앵커]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좀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유한킴벌리 손승우 이사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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