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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의 기적 광명동굴테마파크

유경훈 기자 입력 2016. 06. 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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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부러워하는 복합 문화예술 공간 변신

[투어코리아] 광명동굴이 골칫거리 폐광에서 타지자체들이 부러워하는 '동굴테마파크'로 기적의 변신을 이룩했다. 게다가 이 동굴은 광명시내에 있다 보니 구경을 나서기도 쉽다.


KTX 광명역과의 거리도 자동차로 5분 정도에 불과해 지방에서도 접근이 수월하다. 그렇다 보니 토일요일은 물론 공휴일은 방문객들이 줄을 잇는다.


특히 5월 들어평일 하루 입장객이 2,000명, 휴일에는 1만 명씩 찾아오는 게 다반사였고, 하루 최대 입장객이 2만 5,000명을 기록한 때도 있었다. 이에 힘입어 올 들어 5월 31일까지 입장객 40만 명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

광명동굴, 관광 황금맥 터졌다!

광명동굴에서는 1912년부터 60여 년 동안 금 52㎏, 은 6,070kg, 동 1,247t, 아연 3,637t을 캐냈다. 하지만 이 동굴은 1972년 폐광이 된 이후 40년 동안 방치돼 있었다. 그런데 이런 동굴에 '천지개벽'이 일어났다. 쓸모없던 골칫거리가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자가 된 것이다.


광명동굴은 두메산골이 아닌 수도권의 대도심에 있는 것도 놀라운데, 동굴 안으로 들어가면 더욱 놀라운 일이 벌어져 입이 쩍 벌어진다.


광명동굴의 총 길이는 7.8km, 이중 2km가 개발돼 입장객을 맞고 있다. 동굴 안쪽에는 예술의전당, 웜홀광장, 아쿠아월드, 황금폭포, 황금궁전, 황금길소망의 벽, 황금의 방, 동굴 지하세계, 먹는 광부샘물, 불로문(不老門) 등 어느 한 곳도 그냥 지
나치지 못할 정도로 볼거리가 수두룩하다.

▲ 골든로드의 소원성취 황금패

광명동굴은 입구에서부터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동굴입구 '바람길'에서 '웜홀광장'까지 이어지는 100m 길이의 루트에 LED 장미꽃 1,000 송이가 은은한 조명을 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웜홀광장을 지나면 만나는 '빛의 공간'은 빛을 주제로 한 아트프로젝트 공간으로 LED조명과 뉴미디어 기법을 이용한 각종 빛의 작품과 빛의 생명체를 전시하고 있다.


'예술의 전당'은 광명동굴 문화의 아이콘으로, '천연 오페라하우스'라고도 불리는데, 동굴 울림이 절묘한 화음을 만들어낸다. 이곳에선 오페라, 뮤지컬, 콘서트, 패션쇼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지고, 많게는 한꺼번에 350명이 모여 앉아 관람할 수 있다. 지난 3월엔 WBA(세계권투협회) 여자 슈퍼페더급 타이틀전이 열리기도 했다. 예술의 전당은 공연이 없을 때 3D 영화관으로 탈바꿈한다.

풍성한 볼거리┝섟窩 관광명소로 떠올라

광명동굴 아쿠아리움은 동굴에서 나오는 1급 암반수를 이용해 또 다른 기적을 창조한 곳이다. 이곳은 국내 최초이면서 유일한 작품으로 국내외 다양한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다.


특히 금룡(金龍)이란 황금물고기가 주목을 끄는데 황금색 비늘이 아름다워 중국에서는 황제의 관상어로 사랑 받는 물고기다.

이외에도 식인물고기로 알려진 '피라냐'를 비롯해 경사(慶事)와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지닌 붉은색 물고기 '혈앵무', 주둥이 생김새가 코끼리 코를 닮았다는 '엘리펀트노즈 피쉬' 등 아프리카와 아마존 지역에 서식하는 물고기도 관찰 할 수 있다.


'황금길'은 건강과 행복을 주는 '수(壽),복(福),강(康),령(寧)'의 길이다. 소망을 적은 황금패를 걸어두는 소망의 벽도 있다. 이곳에는 황금 동전이 가득찬 바구니를 들고 있는 여신을 볼 수 있는데, 사진을 찍으면 복이 온다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카메
라 셔터를 눌러댄다.


'황금폭포'는 웅장한 소리와 함께 쏟아지는 물소리가 머리까지 맑게 한다. '광명동굴환타지웨타' 갤러리에는 커다란 용(길이 41m.무게 800kg)이 벽을 뚫고 나오는데, 다양한 조명에 비춰진 모습이 신비감을 더한다. 영화 '반지의 제왕'을 제작한 뉴질랜드 '웨타워크숍'과 광명시의 합작품으로, 뉴질랜드에서 직접 사온 골룸상과 간달프의 지팡이도 전시돼 있다.


광부샘물은 동굴 지하1레벨에서 나오는 1급 암반수를 이용한 약수터로, 광산시절에는 광부들의 목마름을 달래주던 생명수였다.


동굴 끝 지점에는 와인을 전시시음판매하는 '와인동굴'이 들어서 있다. 이곳은 와인 셀러를 갖추고 전국 24개 시군에서 생산되는 130여 종의 와인을 전시 판매한다.

▲ 광명와인동굴

와인레스토랑은 오픈을 준비 중인 데 가족, 연인과 함께 간단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와인 한 방울 나지 않은 광명시는 와인동굴을 통해 대한민국 국산 와인의 메카를 실현하고자 한다.


광명동굴 밖에서 하는 광산 모자 만들기(3천 원)와 광물 채광(4천 원), 황금 채취(6천 원) 체험은 광명동굴에서만 해볼 수 있는 즐거움이다. 광명동굴 입구 좌측으로 계단을 따라 오르는 동굴전망대는 날씨가 쾌청하면 멀리 인천 앞바다까지 구경할 수 있다.

여름부터 야간 개장

광명동굴은 하절기를 맞아 6월부터 7월 3일까지 토, 일에 야간 개장한다.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하지만 이 기간 평일은 종전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드는 7월 9일부터 8월 31일까지는 매일 오후 9시 30분까지 야간 개장할 예정이다. 이 기간 입장권 판매 마감시간은 오후 8시까지다.



입장료: 어른 4,000원, 청소년(중고생) 2,500원, 어린이(만 3세~초등학생) 1,500원.
찾아가기: 광명시 가학로 85번길 142/경기 화영운수 17번 버스 종점(광명동굴 정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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