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3천t 잠수함 무장체계도 공개

2016. 6. 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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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발사·수평발사관 통제기·자항기뢰 포함 차기잠수함·중구축함도 개발 예정
국방과학연구소가 공개한 3천t급 잠수함 무장체계도[ADD]
3천t급 중형잠수함(장보고-Ⅲ)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중발사·수평발사관 통제기·자항기뢰 포함

차기잠수함·중구축함도 개발 예정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방과학연구소(ADD)는 9일 3천t급 중형잠수함(장보고-Ⅲ)의 무장체계도 등을 상세히 공개함에 따라 논란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업체에서도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는 중형 잠수함의 내부 체계도를 대중적인 행사장에서 공개한 것은 보안 위배라고 지적하고 있으나 방사청과 ADD 측은 보안성 검토를 마쳤다고 밝혔다.

ADD는 이날 방위사업청이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개최한 제21회 정책포럼에서 3천t급 잠수함을 포함한 국내 개발 주요함정 전투체계 현황 자료를 소개했다.

이 자료에 의하면 2020년대 운용을 목표로 현재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 중인 3천t급 잠수함의 전투체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된다. 2009년부터 개발에 착수했으며 2020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중형 잠수함에 탑재할 무장체계는 수중발사장치 통제기와 수평발사관 통제기, 어뢰기만기 통제장치 등이다. 유도탄과 자항기뢰, 차기중어뢰도 탑재된다.

국내에서 개발하는 전투관리체계는 음향·비음향센서 및 무장통제체계를 통합 운용을 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수상센서체계는 전자전체계, 항해레이더, 적아식별기, 탐색과 공격이 가능한 전자광학체계로 구성된다. 위성통신 체계도 갖추며 자동항법장비(INS)와 인공위성항벙법장비(GPS) 등 10종의 항해 장비가 탑재될 예정이다.

국가 전략무기로 개발 중인 3천t급 잠수함의 내부 체계도도 상세히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사청의 한 관계자는 "국과연 측에서 오늘 발표한 자료가 보안에 저촉되지 않은 것이라는 입장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ADD는 이어 2024년 차기호위함(Batch-Ⅲ)과 차기구축함(KDDX) 개발에 이어 장기적으로 차기잠수함과 중구축함 개발 계획도 공개했다. 차기 잠수함은 3천t급 이상으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차기호위함에는 중거리 4면 고정 능동형 다기능레이더와 IRST(적외선탐색 추적장비), EO TGP(전자광학 표적추적장비) 등을 탑재해 대공·대함·대잠·대지전 수행을 할 수 있게 된다. 중구축함에는 탄도탄 탐지 추적과 유도탄 유도가 가능한 장거리 4면 고정 능동형 다기능레이더를 탑재할 예정이다. 항공기 요격을 비롯한 탄도탄 요격 능력도 갖춘다.

이들 함정은 전략무기를 탑재해 장거리 전투능력이 확장되고 합동·연합연습이 가능한 네트워크 중심 광역 전투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번 정책포럼에는 장명진 방사청장, 정진섭 해군참모차장, 남세규 국방과학연구소 부소장 등을 비롯한 군과 산학연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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