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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기자 꿀 정보] 맛·영양 지금이 '딱'..토마토 100배 즐기기

정지주 입력 2016. 06. 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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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요즘 마트나 시장에 가면 토마토 참 많이 보이던데 전 개인적으로 잘 익은 토마토 잘라서 거기에 설탕 뿌려 먹는 게 참 좋더라고요.

국물까지 후루룩 먹게 되는데요.

그 달콤한 국물 맛 어떤 건지 저도 알죠.

그것도 맛있지만 전 토마토소스로 만든 스파게티가 정말 좋던데 새콤달콤한 그 맛이 참 매력적이에요.

아, 아침부터 참 배고픕니다.

정지주 기자, 오늘 이 토마토 얘기해주실 거죠?

<기자 멘트>

우리 집은 토마토케첩을 너무 좋아해요.

달걀부침에도, 튀김 요리에도 케첩 찍어 먹는데요.

케첩 맛으로 먹는 것 같아요.

그런데 토마토 맛도 좋지만, 영양도 뛰어납니다.

이런 속담이 있대요.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 가면 의사 얼굴이 파래진다.’는 건데, 토마토를 많이 먹으면 병원 갈 일이 적어진다는 의미라고 해요.

특히 토마토에 풍부한 리코펜이라는 물질이 항암작용뿐 아니라 노화 예방에도 탁월하다는데요.

건강 만점의 토마토, 더 건강하고 맛있게 먹는 방법 살펴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토마토 농장, 제철 맞은 찰토마토가 주렁주렁 탐스럽게도 열렸습니다.

맺힌 물방울조차 탐스러운데요.

<인터뷰> 나현기(토마토 농장 운영) : “토마토는 장마가 오기 전 고온 건조한 5월에서 6월 정도가 제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햇빛이 많을수록 양분이 많이 생성되기 때문에 훨씬 더 맛이 좋아집니다.”

잘 익은 찰토마토를 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빨간 유혹에 잠시 수확은 접고 한입 크게 베어 무는데요.

<녹취> “맛이 끝내줍니다.”

탐스럽게 익은 찰토마토, 그 싱싱함까지 잘 따야 하겠죠.

토마토 위의 이 마디 부분을 손으로 똑 부러뜨린 뒤, 꼭지를 바짝 자르는데요.

그래야 토마토들이 꼭지에 긁혀 상처 나지 않습니다.

오늘 하루 수확한 찰토마토는 300kg.

선별장으로 가져가 크기별로 토마토를 나누는데요.

소비자들은 취향과 용도에 따라 알맞은 크기를 고르면 됩니다.

그렇다면, 이 많은 토마토 가운데 어떤 게 맛있는 걸까요.

우선, 겉보기에 광택이 좋고 색이 붉은 게 맛이 좋습니다.

꼭지도 잘 확인해야 합니다.

꼭지가 마르지 않고 녹색이 선명한 게 신선한 토마톱니다.

이렇게 맛좋은 토마토, 영양도 풍부하다는데요.

<인터뷰> 송태희(배화여대 식품영양과 교수) : “토마토는 비타민 A와 C가 많아서 피부 미용에 좋고 체내의 나쁜 활성 산소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되는 리코펜이 많아서 노화 방지와 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이 방울토마토는 꼭 대추 같죠?

대추방울토마토인데 요즘 인깁니다.

한발 더 나아가 다양한 색과 영양을 가진 컬러 방울토마토로 개량되기도 했습니다.

요즘 토마토 계 쌍두마차, 찰토마토와 대추방울토마톱니다.

토마토라는 것만 같을 뿐 둘 많이 다른데, 일단 크기가 다르고요.

당도는 어떨까요?

각각 즙을 짜서 측정해봤더니 대추방울토마토 9.4 브릭스, 찰토마토 4.8 브릭스로 대추방울토마토가 더 달았는데요.

수박은 10 브릭스, 자두는 11 브릭스인걸 고려하면 대추방울토마토도 굉장히 단 편이죠.

영양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인터뷰> 송태희(배화여대 식품영양과 교수) : “방울토마토의 경우 항산화 작용이 있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가 일반 토마토에 비해 많은데요. 감칠맛을 내는 글루탐산도 많아서 맛이 좋고 먹기도 쉬워서 선호도가 높습니다.”

서울의 한 음식점, 이곳에서는 토마토를 색다르게 요리해 먹습니다.

한 입 크게, 맛있게 먹는 모습 보니까 덩달아 군침이 도는데요.

대체 어떤 요리를 먹는 걸까요?

<녹취> “음식 나왔습니다.”

겉으로 봐서는 무슨 요린지 감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토마토가 통째로 올려져 있고, 하얀 눈처럼 뿌려진 치즈가 인상적인데요.

요리의 정체는 바로, 감자탕입니다.

돼지고기와 토마토가 만나, 담백하고 상큼한 맛을 한껏 살렸는데요.

만들게 된 이유 들어볼까요?

<인터뷰> 이진형(감자탕 전문집 운영) : “이탈리아에서 공부할 때 미네스트로네라는 음식을 먹고 감자탕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런데 토마토가 들어 있더라고요. 그걸 응용해서 한번 감자탕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했고 한국에 돌아와서 토마토 감자탕을 만들게 됐습니다.”

토마토 감자탕,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봅니다.

우선, 핏물을 제거한 돼지고기 뼈를 각종 채소와 함께 끓는 물에 넣고 우려냅니다.

육수가 끓으면 된장 소스를 넣고 1시간 반 동안 더 끓이는데요.

그동안 토마토 감자탕의 맛을 좌우할 토마토소스 만들어볼까요?

토마토는 데쳐서 껍질을 벗겨놓고요.

매콤한 맛을 더해줄 청양 고추와 이탈리아 고추를 함께 갈아줍니다.

<인터뷰> 이진형(감자탕 전문집 운영) : “청양 고추는 끝 맛이 강하고 이탈리아 고추는 첫맛이 강해요. 매운맛이 끝까지 이어지게 하기 위해서 같이 넣습니다.”

간 고추들과 토마토는 함께 넣고, 도구를 이용해 잘 섞어줍니다.

여기에 고춧가루, 다진 마늘, 케첩, 설탕을 함께 넣고 섞은 뒤, 냉장고에 보관하는데요.

48시간이 지나면 감자탕용 토마토소스가 완성됩니다.

숙성된 토마토소스를 육수에 함께 넣고 끓이면 드디어 육수가 완성됩니다.

이제 그릇에 돼지고기 등뼈를 넣고 그 위에 각종 채소와 파스타, 그리고 홍합까지 얹어줍니다.

여기에 완성된 육수를 붓고 끓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익힌 토마토까지 올리면, 독특한 토마토 감자탕이 완성되는데요.

절로 침이 고일 만큼 먹음직스럽죠?

정말 맛있게 드시는데, 그 맛은 어떤가요?

<인터뷰> 김현아(서울시 강서구) : “토마토의 상큼함이 고기 맛과 국물 맛을 더 극대화해주는 것 같아요.”

<인터뷰> 서민정(서울시 서대문구) : “이탈리아 맛과 한국 맛이 잘 어우러진 것 같아요. 이탈리아 할머니가 해준 것 같은 느낌이에요.”

새콤한 토마토, 집에서도 맛있고 건강하게 요리하는 방법 배워봅니다.

<인터뷰> 노민정(요리연구가) : “찰토마토는 단단하기 때문에 모양이 잘 흐트러지지 않아요. 그래서 찰토마토 통째로 요리를 해볼 겁니다.”

우선, 찰토마토의 윗부분을 자른 뒤, 속을 파내는데요.

파낸 속은 칼로 잘 다져줍니다.

버섯과 올리브, 양파, 마늘 등의 채소도 잘게 다진 뒤, 다진 쇠고기와 함께 볶아줍니다.

그릇에 볶은 재료들과 토마토 속을 담고 잡곡밥을 넣습니다.

여기에 고추장 한 큰술, 플레인 요구르트 반 컵, 모차렐라 치즈를 함께 섞어서 진득하게 만듭니다.

이제 빈 토마토 속에 섞은 재료들을 넣고 모차렐라 치즈를 얹어줍니다.

그다음, 160℃로 예열한 오븐에 15분 정도 돌리면 토마토 밥이 완성되는데요.

아이들 식사로 안성맞춤입니다.

다음으로는 대추방울토마토를 이용한 요립니다.

토마토가 잠길 정도로 유자청을 넣고, 냉장고에 하루, 이틀 정도 숙성시키면 대추방울토마토 유자 절임이 완성됩니다.

이 상태로 먹어도 달콤하지만 샐러드에 얹어서 리코타 치즈와 함께 먹으면 더욱 별미인데요.

간편한 간식으로 챙겨 먹어도 좋겠죠?

이렇게 토마토 요리들이 완성됐는데요.

직접 먹어보는 느낌은 어떨까요?

<인터뷰> 양봉순(경기도 고양시) :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어서 아이한테 영양 간식으로 최고일 듯합니다.”

토마토의 계절, 토마토 자체로도 좋고 요리로도 좋습니다. 입맛, 건강 동시에 잡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정지주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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