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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너무 뜨거운 음료, 발암 물질"

입력 2016. 06. 16. 09:31 수정 2016. 06. 1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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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세계보건기구(WHO)가 커피를 25년만에 ‘인체 발암 가능 물질’ 에서 제외한 대신, ’너무 뜨거운 음료’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인체 발암성 추정 물질‘인 ‘2B 군’ 으로 분류했다.

15일 (현지시각)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IARC)는 전문가 23명으로 평가단을 구성해 커피와 마테차, 매우 뜨거운 음료 등의 발암 가능성과 관련한 공개 문헌 천여 편을 검토한 결과 커피와 암의 상관관계를 입증할 충분한 근거 자료가 없다고 보고 발암물질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IARC는 평가음료의 종류와 상관없이 65도 이상 온도는 식도암과 연관이 있을 수 있는 ‘매우 뜨거운 음료’로 분류했다. 


여러 연구결과를 근거로 발암 가능성을 한 등급 올려 2B 군에서 2A군으로 분류한 것이다.

뜨거운 음료의 열기가 입 안은 물론, 식도까지 손상시키며 이같은 경우가 반복될 경우 상처가 회복되지 않아 암이 유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매우 뜨거운 음료’가 식도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들이 있었지만 ‘뜨거운’ 온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이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다나 루미스 국제암연구소 연구원은 “뜨거운 음료가 일상적인 나라에서 식도암 비율이 높다는 결과에 따라 연관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며 “명확한 증거는 없지만 60도보다 낮은 온도의 음료도 식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온열 화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발암 가능 물질에서 공식적으로 벗어난 커피는 편하게 마셔도 되지만, 65도 이상 너무 뜨겁게 마시는 건 피해야 한다.

한편 IARC는 1969년부터 화학물질을 포함한 각종 환경 요소의 인체 암 유발 여부와 정도를 평가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평가를 마친 989종을 위험도에 따라 5개 군으로 분류해 고시하고 있다.

▲1군 : 인체에 발암성이 있음(cacinogenic to humans). 인체 발암성과 관련한 충분한 근거자료가있는 경우. 다이옥신, 벤조피렌, 석면, 담배, 아플라톡신, 가공육 등 118 종

▲2-A군 : 인체 발암성 추정 물질(probably carcinogenic to humans). 인체 자료는 제한적이지만 동물실험 근거 자료는 충분한 경우. 에틸카바메이트(우레탄), 질소 머스타드(화학무기이자 일부 암 치료제) 등 79종

▲2-B군 : 인체 발암 가능 물질(possibly carcinogenic to humans) 인체 자료가 제한적이고 동물실험자료도 충분하지 않은 경우. 미토마이신C, 파라치온 등 290종

▲3군 : 인체 발암물질로 미분류 물질(not classifiable as to carcinogenic to humans) 인체와 동물실험 자료 모두 불충분한 경우. 프레드니손, 클로르퀸, 에폴레이트(해충불임제) 등 501종

▲4군 : 인체 비발암성 추정 물질 : 인체에 발암 가능성이 없고, 동물실험도 부족한 경우(probably not carcinogenic to humans).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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