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정부의 지방재정 개혁안 반대를 주장하며 이재명 성남시장이 단식농성에 돌입한 지 열흘째인 1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 시장을 지지방문해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안행위 야당간사 박남춘 의원을 비롯한 더민주 의원 9명은 이날 오후 1시30분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있는 단식농성장을 찾아 이 시장과 2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 이들은 이 시장에게 지방재정개혁안에 대한 합리적 방안을 마련할 것을 약속하며 단식 중단을 호소했다.
박 의원은 기자들 앞에서 "성남시는 지방자치를 잘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사례인데 (지방재정 개혁안으로) 하향평준화를 한다는 것은 지방자치를 거꾸로 가게 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지방자치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 같다" 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자치가 잘 되려면 재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정부는) 그동안 일을 내려보내면서 주지 않았던 2조70000억원을 (지자체에) 채워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위원들의 방문에 이 시장은 "안행위 위원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당이 노력하겠다고 했다"며 "단식을 중단할지 충분히 숙고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안행위 위원들은 이날 오전 11시30분쯤 홍윤식 행자부장관과 1시간30분간 면담을 했다. 이들은 장관에게 지방재정 개혁안의 추진 중단과 안행위와의 충분한 논의 이후 합리적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안행위는 오는 24일 행정자치부를 상대로 업무·현안 보고를 듣는 자리에서 지방재정 개혁안 관련해 집중적으로 논의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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