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뉴시스】 이정하 기자 = "비록 단식은 중단하지만, 국민과 함께 현장에서 지방자치와 민주주의를 위해 계속 싸우겠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재정개혁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11일 째 단식을 하던 이재명 성남시장이 17일 이 같이 밝히며 단식 중단을 선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농성장을 방문한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단식 중단 권고를 받아들여 오전 10시30분께 단식 중단을 선언했다.
이 시장은 "더민주 당 대표를 비롯해 원내대표, 국회 안전행정위 국회의원 등이 책임지고 지방재정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당을 믿고, 국민을 믿기에 단식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정부가 노골적으로 지방정부를 탄압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 극단의 수단인 단식농성을 했다. 이제 현장으로 돌아가겠다. 국민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장기간 단식에 따라 체력이 급격히 소진됐다는 보건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이날 오전 곧바로 성남지역의 한 병원으로 옮겨 입원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김종인 대표는 "중앙정부가 지방재정을 자의적으로 훼손하지 않도록 하려면 제도를 정비하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며 "당이 책임지고 안행위에 맡겨서 이 문제를 해결할테니 이 시장은 이제 그만 단식을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jungha9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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