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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끝까지 잡는다" 94세 아우슈비츠 경비병 실형

맹지현 입력 2016. 06. 18. 17:57 수정 2016. 06. 1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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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세계대전 당시 악명 높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경비병으로 일한 94세 노인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70년이나 지난 일을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물은 겁니다.

김보나 PD입니다.

[리포터]

머리가 하얀 94세 노인이 법정에 섰습니다.

2차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경비를 섰던 라인홀트 한닝입니다.

한닝에게 내려진 판결은 징역 5년의 실형.

70년 만에 집단학살 방조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게된 겁니다.

<안드레아스 브렌델 / 독일 검사> "오늘은 저에게도 특별한 날입니다. 이번 판결은 독일에서 나치 전범을 처벌하는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한닝은 재판 과정에서 유대인들이 학살당하는 것을 알았는데도 막으려 노력하지 않았다고 고백하며 부끄럽다고 말했습니다.

아우슈비츠 생존자들은 이번 판결을 환영했습니다.

<헤디 봄 / 아우슈비츠 생존자> "70년이 지나 정의가 마침내 실현된 순간 여기 있음에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지 말하고 싶습니다."

<윌리엄 / 아우슈비츠 생존자> "이번 아우슈비츠 판결로 미래에 누군가 홀로 코스트를 부정할 때 (이것이 사실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재판이 특별히 주목받은 것은 무엇보다 아우슈비츠의 마지막 공판이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아우슈비츠에서 일했던 다른 90대 노인 2명도 재판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당사자들의 건강 문제 때문에 불투명한 상황.

하지만 독일 당국은 "단 한 사람의 나치 전범이라도 남아있다면, 그가 100세까지 살더라도 끝까지 조사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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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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