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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물에서 1~2시간 거뜬, 초등생 '생존 수영' 배운다

김정환 입력 2016. 06. 20. 21:00 수정 2016. 06. 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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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더위가 시작되면 꼭 빠지지 않는 게 어린이들의 안타까운 물놀이 사고 소식이죠.

지난해부터 이런 익사 사고를 막기 위한 '생존 수영' 교육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데요.

그 현장에 김정환 기자가 가봤습니다.

◀ 리포트 ▶

성인들이 한창 수영 강습을 받는 수영장 한쪽에 초등학생들이 구명조끼 없이 물에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합니다.

체력이 떨어지면 몸을 뒤집어 물 위에 편안히 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배꼽 하늘로… 그렇지. 힘 빼고, 턱 뒤로, 눈 감고."

자신들의 키보다 깊은 물에서 이뤄지는 '생존 수영'입니다.

팔다리의 자세를 중시하는 '영법 수업'과 달리 볼품은 없지만, 본능적인 움직임을 이용한 만큼 해상 사고나 깊은 물에 빠졌을 때 효과적인 힘을 발휘합니다.

[최가희/초등학교 3학년]
"'될까 안 될까,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그 느낌으로 한번 해봤는데 됐어요."

생존 수영은 10시간 정도 교육을 받으면 초등학교 1-2학년도 물에서 1-2시간을 살아남는 수준에 이를 수 있습니다.

[조장덕/생존수영 강사]
"물에 대한 공포심을 없애거든요. 공포심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대처할 수 있는…"

기본적인 생존 수영만 익혔어도 최근 수도권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수영장 사고는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초등학교 3학년에게 생존 수영 교육을 시작한 교육 당국은 2018년에는 대상을 모든 초등생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다만 예산 편성에 애로가 있어 지난해 생존수영 교육을 받은 학생은 전체 대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김정환입니다.

김정환기자 (kjhwan1975@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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